안철수, 바른미래당 당원에 새해메시지 “초심 변치 않아”

입력 2020-01-08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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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현 상황도 제 책임…1여년 동안 많은 전문가 만나”

▲안철수전국팬클럽들의 연대모임 범안팬연합, 바른미래당 평당원모임, 안철수를 지지하는 일반시민 일동 관계자들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철수 전 대표의 정계복귀에 따른 범안팬 환영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전국팬클럽들의 연대모임 범안팬연합, 바른미래당 평당원모임, 안철수를 지지하는 일반시민 일동 관계자들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철수 전 대표의 정계복귀에 따른 범안팬 환영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의원은 8일 당원들에게 새해메시지를 보내 "그때의 진심과 선의, 그리고 초심은 지금도 변치 않았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은 안 전 의원의 국민의당과 유승민 의원의 바른 정당 간 통합으로 만들어졌다.

안 전 의원은 이날 메시지에서 자신이 정계에 진출할 당시의 생각과 각오를 언급하며 "이제 우리 대한민국이 가야 할 방향에 대해 진심으로 선의로 호소하겠다"고 했다.

안 전 의원은 "제가 정치의 부름에 응했던 이유는 삶이 갈수록 힘들어지고 희망을 잃어버린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부조리하고 불공정한 사회를 바꾸어야 우리가 함께 미래로 갈 수 있다고 믿었다"고 강조했다.

1년여 간의 해외 체류를 한 안 전 의원은 "제 삶과 지난 6년여간의 정치 여정을 돌아보고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국민과 당원동지 여러분이 과분한 사랑과 큰 기대를 보내줬지만, 저의 부족함으로 그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안 전 의원은 "대한민국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영호남 화합과 국민통합이 필요하다는 신념으로 추진했던 바른미래당의 현 상황도 제 책임"이라고 했다. 이어 "호남에 기반을 둔 국민의당이 먼저 손을 내밀어 역사의 물줄기를 올바른 방향으로 바꾸려는 순수한 의도였지만, 과정에서 설득이 부족했고 결과는 왜곡되고 말았다"며 "이 역시 모두 제가 부족했던 탓"이라고 했다.

그는 "저는 그동안 정치를 그만둘지 심각하게 고민했다"며 "저를 불러주셨던 그때의 상황 속에서 시대 흐름에 얼마나 충실하게 부응했는지, 오류는 무엇이고 어떤 착오가 있었는지, 미래를 향해 질주해가는 세계 속에서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고 있는지 (고민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1년여 동안 과거를 돌아보는 동시에 정치가 아니더라도 어디선가는 귀하게 쓰일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열심히 세계의 많은 전문가를 만났다"고 전했다.

안 전 의원의 귀국 일정은 이달 중순으로 알려졌다. 안 전 의원은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권은희ㆍ이태규ㆍ김삼화 등 안철수계 의원들이 참여하는 '한국정치 이대로 좋은가' 토론회에 정치 혁신 의지를 담은 영상 메시지를 보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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