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목사 영장 기각에…지지자들 "하나님 감사합니다"

입력 2020-01-03 08: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뉴시스)
(뉴시스)

지난해 10월 보수 단체의 광화문 집회에서 폭력 행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목사 겸 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 총괄대표의 구속 영장이 기각됐다. 기각 소식이 전해지자, 현장에서 결과를 기다리던 지지자들은 찬송가를 부르며 환호했다.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전 목사와 비서실장 이은재 목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구속의 사유나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면서 이들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송 부장판사는 “이 사건 집회의 진행 경과, 집회의 방법 및 태양(態樣·모양 혹은 형태), 범죄 혐의 관련 집회 현장에서의 피의자의 구체적 지시 및 관여 정도, 수사 경과 및 증거수집 정도를 고려했다”라고 판단했다.

종로경찰서 앞에서 전 목사의 구속영장 결과를 기다린 100여 명의 지지자는 구속영장 기각 소식이 전해지자 "하나님 감사합니다", "할렐루야" 등을 외쳤다. 애국가와 찬송가를 부르며 환호하기도 했다.

전 목사는 취재진과 만나 "국민 여러분이 성원해주셔서 이렇게 빨리 나올 수 있었다"며 "대한민국이 아직 살아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전 목사는 네 차례에 걸친 경찰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다가 지난해 12월 12일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첫 조사를 받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미국 젠지 열광한 '원사이즈' 옷 가게, 한국서도 성공할까? [솔드아웃]
  • 킥보드냐 스쿠터냐…BTS 슈가가 받게 될 ‘음주운전 처벌’은? [해시태그]
  • 판매대금 지연·빼가기가 관행? 구영배 근자감이 火 자초 [제2의 티메프 사태 막자]
  • 에스파→염정아 이어 임영웅까지…이들이 '촌스러움'을 즐기는 이유 [이슈크래커]
  • 커지는 전기차 포비아…화재 보상 사각지대 해소는 '깜깜이'
  • ‘침체 공포’ 진화 나선 월가 거물들…다이먼도 닥터둠도 “美 침체 안빠졌다”
  • '10살 연상연하' 한지민-잔나비 최정훈, 열애 사실 인정 [공식]
  • 박태준, 58㎏급 '금빛 발차기'…16년 만에 남자 태권도 우승 [파리올림픽]
  • 오늘의 상승종목

  • 08.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880,000
    • +2.35%
    • 이더리움
    • 3,493,000
    • +1.96%
    • 비트코인 캐시
    • 459,200
    • +2.32%
    • 리플
    • 858
    • +20.51%
    • 솔라나
    • 222,700
    • +4.9%
    • 에이다
    • 473
    • +1.72%
    • 이오스
    • 663
    • +3.59%
    • 트론
    • 178
    • +0%
    • 스텔라루멘
    • 142
    • +5.9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8,600
    • +5.78%
    • 체인링크
    • 14,330
    • +2.28%
    • 샌드박스
    • 357
    • +3.4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