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LPG선 발주 회복세 뚜렷…현대미포조선 촉매로”-현대차증권

입력 2019-12-20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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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내년에는 LPG선 발주 회복세가 강하게 나타나는 가운데 현대미포조선의 주가 상승 트리거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을 20일 내놨다.

현대차증권은 2020년에 공급과 수요 두 가지 측면에서 모두 우호적일 것으로 예상해 LPG선 발주 회복세가 가장 뚜렷할 것으로 전망한다. LPG선의 수주잔량은 선복량 대비 12% 수준으로 연간 물동량 성장률이 6% 수준인 것을 고려하면 전 선종 통틀어 수주잔량이 가장 낮은 것으로 판단한다. 수요는 2020년 이후에도 미국 에너지 수출 증가세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돼 LPG선 물동량 증가 및 톤마일 증가를 이끌 것으로 판단했다.

EIA 전망에 따르면 2020년 미국 원유 생산량은 1330만 b/d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2020년 이후에도 미국 원유(및 천연가스) 생산량 증가세는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미국 최대 셰일 원유 생산지역인 퍼미안 지역의 파이프라인 증설 때문이다.

작년 퍼미안 지역의 셰일 원유 생산에 병목현상이 발생했던 것은 퍼미안 지역의 원유 생산이 송유 생산능력을 웃돌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하는 파이프라인 생산능력으로 미국의 원유 및 천연가스 생산증가세는 반등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2021년까지 퍼미안 지역의 파이프라인 생산능력은 770만 b/d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미국의 셰일 원유 생산증가세는 지속할 것으로 판단한다.

이에 따라 현대차증권은 미국 LPG 생산량 및 수출량 증가세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한다. 또한, OPEC 감산으로 미국의 LPG 가격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여 미국 LPG 수출 증분의 대부분은 아시아를 향하고 LPG 톤마일 증가를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차증권 배세진 연구원은 “LPG선 발주 회복은 현대미포조선 주가 상승 트리거로 작용할 것”이라며 “연초대비 주가는 26% 하락해 조선업종 내 가장 언더퍼폼했는데, 이는 11월 말 기준 수주잔량이 연초대비 14% 하락하면서 2020년 이후 실적의 눈높이가 낮아졌기 때문으로, 최근 4년 현대미포조선의 MR 탱커 수주비중은 약 70% 수준이어서 LPG선 발주재개는 믹스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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