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중 1단계 합의 내용, 서명 후 공개할 것”

입력 2019-12-1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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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속 절차 위해 긴밀히 소통 중”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6월 오사카에서 개최된 G20 정상 회의에서 만나고 있다. 오사카/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6월 오사카에서 개최된 G20 정상 회의에서 만나고 있다. 오사카/로이터연합뉴스
중국이 미국과 타결한 ‘1단계 무역합의’의 내용을 서명 이후 외부에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19일(현지시간) 오후 주례 브리핑을 통해 “1단계 합의와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은 더 밝힐 것이 없다”며, 정식 서명 이후에 협의 내용을 대외에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과 중국이 평등과 상호존중의 기초 위에서 1단계 무역 합의 문건과 관련한 의견의 일치를 봤다”며 “양측의 무역 대표단은 합의문 서명 등 후속 업무를 위해 긴밀한 소통을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미국과 중국은 13일 양측이 1단계 무역 합의에 도달했다고 각각 밝혔다. 이번 합의 내용의 핵심은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 구매를 확대하는 대신, 미국이 기존 관세를 낮추는 것이다. 미 무역대표부(USTR)에 따르면 중국은 이번 합의에서 향후 2년간 320억 달러(약 37조5040억 원) 규모의 미국산 농산물을 추가로 사들이는 데 동의했다. 아울러 중국의 구조적 변화와 함께 앞으로 2년 동안 제조업, 에너지, 농업, 서비스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20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과 서비스를 추가로 구매하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 구매와 관련해 대략적인 방향만 제시했을 뿐, 구매량 등 구체적인 구매 계획에 대해서는 “추후 발표하겠다”며 말을 아껴왔다.

이에 발맞춰 미국은 당초 15일 부과 예정이던 1600억 달러어치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취소하기로 했다. 아울러 미국은 기존에 부과되던 12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15%의 관세율도 절반인 7.5%로 축소하기로 했다. 다만 2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부과되던 25%의 관세는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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