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인수’ 제주항공, 3.79% 하락 마감

입력 2019-12-19 16: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스타항공 인수에 나선 제주항공이 하락 마감했다.

제주항공 주가는 19일 전일 대비 3.79%(1050원) 내린 2만6650원을 기록했다. 장 초반 6% 이상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하락 전환했다.

모기업인 AK홀딩스도 0.60% 하락하며 약세였다.

전날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 최대 주주인 이스타홀딩스와 주식매매계약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맺고 이스타항공 경영권 인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주식매매계약(SPA)은 오는 31일 체결할 예정이다.

인수 주식은 이스타항공 보통주 497만1000주이며 지분 비율은 51.17%다. 매각 예정액은 695억 원이다.

시장에서는 이스타항공이 경영난에 시달려온 만큼 제주항공의 부담이 클 수 있단 우려가 나온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스타항공은 올해 대규모 자본 결손이 예상돼 향후 인수과정에서 제주항공의 부담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김유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도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인수 후 합병을 하지 않고 추가 신주 인수가 예정된 점은 단기적 부담 요인”이라고 짚었다.

다만 인수 이후 제주항공이 저비용 항공사 업계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꼽힌다. 김 연구원은 “인수가 마무리되면 독보적인 1위 사업자가 되는 점, 저비용항공사 간 추가 구조재편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점 등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또 정연승 연구원은 “다만 향후 저비용항공사 중 압도적인 규모를 보유해 항공사 경쟁 구도 재편을 주도적으로 할 수 있고 비용 절감과 규모의 경제 효과로 수익성 개선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K-코인 신화 위믹스…신화와 허구 기로에 섰다 [위메이드 혁신의 민낯]
  • [르포]유주택자 대출 제한 첫 날, 한산한 창구 "은행별 대책 달라 복잡해"
  • 한국 축구대표팀, 오늘 오후 11시 월드컵 3차예선 오만전…중계 어디서?
  • 연세대 직관 패배…추석 연휴 결방 '최강야구' 강릉고 결과는?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11:0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125,000
    • +3.2%
    • 이더리움
    • 3,176,000
    • +1.34%
    • 비트코인 캐시
    • 434,700
    • +4.24%
    • 리플
    • 726
    • +0.97%
    • 솔라나
    • 180,700
    • +2.61%
    • 에이다
    • 462
    • -2.12%
    • 이오스
    • 665
    • +1.84%
    • 트론
    • 208
    • -0.48%
    • 스텔라루멘
    • 125
    • +1.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350
    • +3.06%
    • 체인링크
    • 14,130
    • +0.21%
    • 샌드박스
    • 343
    • +2.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