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원 농협회장, 나주·화순 총선 출마 선언

입력 2019-12-1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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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직 조기 사퇴 16일 민주당 입당…"WTO 개도국 지위 포기 대책 마련하겠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이 16일 국회 정론관에서 제21대 총선에서 '전남 나주시·화순군' 선거구에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이 16일 국회 정론관에서 제21대 총선에서 '전남 나주시·화순군' 선거구에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이 내년 4·15 총선에서 나주·화순 지역구 출마를 위해 16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김 회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주요 당직자들과 함께 입당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김 회장은 농업·농촌·농업인을 위한 정책 추진을 약속했다. 그는 "농협중앙회 회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농협조직 혁신을 통해 농가소득이 크게 향상되는데 기여했다"며 "재계 9위의 거대한 조직을 이끌면서 쌓은 경험과 지식을 나주와 화순 발전을 위해 사용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최근 세계무역기구(WTO) 개발도상국 지위 포기에 따른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농업의 위기 극복 전략을 마련하겠다"며 "나주·화순, 나아가 호남에서 민주당의 압승을 이끌어 정권 재창출의 디딤돌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 회장은 내년 3월까지인 농협중앙회 회장직에서 사임했다. 내년 1월 31일 열릴 차기 회장직 선거 전까지는 허식 부회장이 직무를 대행한다.

이에 대해 김 회장은 "회장 임기를 채우지 못한 것은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못다 한 3개월은 다른 길에서 더 많은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지역구에서 출마를 준비하는 민주당 손금주 의원과 신정훈 나주·화순지역위원장과의 경쟁에 대해서는 "늦게 출발했지만 40년 동안 농민과 함께해 온 흔적이 두 후보와 차별된 점"이라고 답했다.

김 회장은 전남 나주 출생으로 1978년 농협에 입사해 2016년 23대 농협회장으로 취임했다. 현재 국제협동조합연맹(ICA) 글로벌 이사이자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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