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737맥스, 내년 봄에나 날 수 있을 듯

입력 2019-12-13 16: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FAA의 모든 물음에 최선을 다해 응할 것"

(보잉 홈페이지)
(보잉 홈페이지)

미국 보잉사가 잇단 추락사고로 운항이 중단된 737 맥스 기종과 관련해 연내 당국의 운항 재개 승인을 받겠다는 계획을 포기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잉 임원진은 이날 미 연방항공청(FAA) 고위 관계자와 만난 뒤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보잉 데니스 뮬렌버그 최고경영자(CEO)와 스탠 딜 항공기 부문 최고경영자(CEO)가 FAA의 스티브 딕슨 청장과 만나 "FAA의 모든 물음에 최선을 다해 응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맥스가 내년에 안전하게 서비스를 재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동시에 FAA의 요구사항과 일정표에 맞추겠다"고 밝혔다.

딕슨 청장이 전날 열린 의회 청문회에서 2020년 전까지는 737 맥스의 운항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힌 점을 감안할 때, 연내 운항 재개 승인을 받기는 어려운 상황을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

딕슨 청장은 전날 열린 미 하원 교통위원회 청문회에서 2020년 전까지는 737 맥스 운항을 허용하지 않겠다며 해당 기종의 복귀를 결정하기 전 끝마쳐야 할 중요한 과제만도 십수개에 이른다고 언급했다.

미 정부 관계자들은 로이터통신에 운항 재개는 최소한 내년 2월까지는 어려우며 3월까지도 연장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정황을 종합해 볼 때 737 맥스 기종의 복귀는 보잉이 기대한 일정보다 더 늦어질 전망이다.

딕슨 청장은 의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뮬렌버그 CEO와 만나 보잉이 FAA 점검을 위해 제출해야 할 자료의 질과 시한에 중점을 둬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또 FAA가 요구하는 인증 조건을 100% 충족한 뒤에야 해당 기종의 운항 재개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예비신랑, 1억 모아놨으면…" 실제 결혼자금 저축액은? [그래픽 스토리]
  • 미국 기업들, ‘매그니피센트 7’ 의존도 줄이고 성장세 방점찍나
  • 2600 문턱 코스피, ‘단기 반등 끝’…박스권 장세 온다
  • 350억 부정대출 적발된 우리은행 "현 회장ㆍ행장과 연관성 없어"
  • 태권도 이다빈, 여자 67kg급서 동메달…2회 연속 메달 획득 [파리올림픽]
  • “PIM으로 전력 문제 해결”…카이스트 ‘PIM 반도체설계연구센터’, 기술·인재 산실로 ‘우뚝’ [HBM, 그 후③]
  • 우상혁, 육상 높이뛰기서 2m27로 7위에 그쳐…"LA올림픽서 메달 재도전" [파리올림픽]
  • [종합]잇따른 횡령에 수백 억 대 부실대출까지…또 구멍난 우리은행 내부통제
  • 오늘의 상승종목

  • 08.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972,000
    • -2.12%
    • 이더리움
    • 3,665,000
    • +0.05%
    • 비트코인 캐시
    • 472,800
    • -4.47%
    • 리플
    • 790
    • -5.05%
    • 솔라나
    • 205,900
    • -5.38%
    • 에이다
    • 471
    • -3.68%
    • 이오스
    • 660
    • -4.07%
    • 트론
    • 180
    • -1.1%
    • 스텔라루멘
    • 139
    • -2.1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6,950
    • -6.72%
    • 체인링크
    • 14,370
    • -3.49%
    • 샌드박스
    • 359
    • -6.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