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홍콩 인권법안 서명, 글로벌 주식시장 상승 둔화 전망”-유진투자

입력 2019-12-03 08: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AFP/연합뉴스
▲AFP/연합뉴스

유진투자증권은 3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홍콩 인권법안 서명으로 글로벌 주식시장의 상승세가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허재환 연구원은 “8월 초 이후 진행된 글로벌 주식시장의 상승 랠리가 4개월 만에 주춤해지고 있다”며 “견고했던 미국 등 선진국 주식시장의 연중 고점 행진이 멈췄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의 인권법안 서명이 계기가 됐다”며 “몰랐던 소식은 아니지만 이후 중국의 반응이 상당히 격렬했다”고 설명했다.

허 연구원은 “홍콩 인권법안은 미중 관계가 20년 전으로 퇴보했음을 시사한다”며 “이를 계기로 글로벌 주식시장의 상승 탄력이 둔화되고 선진국 우위로 상승 범위가 축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근본적인 주가 조정의 이유는 누적된 기술적 부담”이라며 “경기나 수급 개선 기대를 주가가 먼저 반영하는 과정에서 속도 조절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코스피에 대해선 “지난주 후반 하락 속도가 가팔랐다”며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헤지 수요가 급증했고 알리바바가 홍콩에 상장한 이후 아시아 지역의 추가적인 비중 조절 수요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한국 증시가 약한 것은 수급 때문”이라며 “12월 초까지 한국 증시에 대한 외국인 비중은 축소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외인 자금 유입이 꾸준한) 중국의 소비관련주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미국 젠지 열광한 '원사이즈' 옷 가게, 한국서도 성공할까? [솔드아웃]
  • 킥보드냐 스쿠터냐…BTS 슈가가 받게 될 ‘음주운전 처벌’은? [해시태그]
  • 판매대금 지연·빼가기가 관행? 구영배 근자감이 火 자초 [제2의 티메프 사태 막자]
  • 에스파→염정아 이어 임영웅까지…이들이 '촌스러움'을 즐기는 이유 [이슈크래커]
  • 커지는 전기차 포비아…화재 보상 사각지대 해소는 '깜깜이'
  • ‘침체 공포’ 진화 나선 월가 거물들…다이먼도 닥터둠도 “美 침체 안빠졌다”
  • '10살 연상연하' 한지민-잔나비 최정훈, 열애 사실 인정 [공식]
  • 박태준, 58㎏급 '금빛 발차기'…16년 만에 남자 태권도 우승 [파리올림픽]
  • 오늘의 상승종목

  • 08.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730,000
    • -0.72%
    • 이더리움
    • 3,423,000
    • -4.36%
    • 비트코인 캐시
    • 458,700
    • +0.04%
    • 리플
    • 872
    • +19.13%
    • 솔라나
    • 218,100
    • +0.05%
    • 에이다
    • 472
    • -1.05%
    • 이오스
    • 656
    • +0.46%
    • 트론
    • 178
    • +0.56%
    • 스텔라루멘
    • 145
    • +9.0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7,950
    • +6.33%
    • 체인링크
    • 14,100
    • -4.28%
    • 샌드박스
    • 350
    • -1.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