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미국 심장협회가 공인하는 ‘심폐소생술 전문 교육기관’(BLS Training Site)로 지정됐다.
대한항공 항공의료센터는 국내에서 미국 심장협회 교육 과정을 대행하는 ‘대한심폐소생협회’로부터 ‘심폐소생술 전문 교육기관’으로 인증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미국 심장협회가 발표하는 심폐소생술은 전 세계가 사용하는 사실상의 표준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인증으로 심장질환 등 주요 질병과 응급처치에 대한 최신 정보를 미국 심장협회로부터 실시간 습득하고 이를 객실승무원에게 교육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를 기반으로 기내에서 만일의 사고가 발생할 경우 환자들에게 보다 전문화된 응급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대한항공은 251석 이상의 항공기에만 탑재하던 심폐소생술에 필요한 자동심실제세동기(AED)를 최근 단거리를 운항하는 B737 기종까지 모든 항공기로 확대 탑재 했다.
현재 대한항공 항공의료센터는 5명의 항공전문의사를 포함한 60여 명의 의료 전문가로 구성된 세계적인 항공사 의료조직을 갖추고 있다.
대한항공은 대한적십자사 응급처치 강사 자격을 취득한 사내 의료진들이 객실승무원 대상으로 기내의료장비 사용법 등 각종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기내 응급환자 발생시 24시간 응급처치를 지원할 수 있는 ‘비상 의료 콜 시스템’을 운영하는 등 기내 응급환자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