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아세안 회의] 문재인 대통령 "한-메콩 정상회의, 관계 도약 이정표 될 것"

입력 2019-11-26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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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웅산 수찌 미얀마 국가고문과 정상회담...협력 확대 방안 논의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전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2019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을 영접하고 있다.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전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2019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을 영접하고 있다.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부산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아웅산 수찌(Aung San Suu Kyi) 미얀마 국가고문과 정상회담을 갖고 인적·문화적 교류 증진과 상생번영을 위한 실질협력 방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아웅산 수찌는 국가고문 직위를 갖고 외교부장관을 겸직하며 미얀마 국정운영을 총괄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아웅산 수찌 국가고문이 2016년 취임한 이래 최초로 한국을 방문한 것을 환영한다"면서 "내년 수교 45주년을 앞둔 한-미얀마 양국 관계 발전 동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찌 국가고문은 "2013년 평창 동계 스페셜 올림픽 당시 방한 이후 6년 만에 한국을 다시 방문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양국 관계를 한층 더 심화시켜나가기 위해 계속 긴밀히 협력해가자"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미얀마 정부가 9월 우리 관광객에 대한 비자면제조치를 연장한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양국 직항 노선이 추가된 것을 환영했다. 그러면서 "이런 조치들을 통해 양국 국민 간 인적 교류가 더욱 확대되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찌 국가고문도 "활발한 인적·문화적 교류를 통해 양국 국민 간 우의와 이해가 더욱 증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답했다.

양 정상은 사람에 대한 투자가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인적 역량 개발 분야에서도 이번에 체결되는 '직업교육협력 MOU'와 양국 간 협의 중인 직업능력개발 분야 정책자문사업 등을 통해 협력 확대 방안을 계속 모색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두 정상은 한-미얀마 간 실질 협력이 확대되어 나갈 잠재성이 매우 크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 달라 신도 개발 등 9월 정상회담 시 논의한 인프라 협력 사업의 후속 조치를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적극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양 정상은 미얀마의 경제 개혁·시장 개방 조치 등에 따라 에너지·금융 분야에서의 양국 간 협력 확대 가능성이 높다는 데 대해 공감하고 해당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 필요성에 의견을 같이했다.

또 우리 정부의 미얀마 농촌공동체 개발사업의 후속사업을 실시해 나가는 한편, 아세안의 주요 수산업 국가인 미얀마와의 수산협력 MOU 체결을 통해 수산업 분야의 협력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상생번영의 기반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도 환경 분야 발전 잠재력이 높은 미얀마 내 한-메콩 생물다양성센터 건립을 지속 추진하는 한편, 환경협력 확대 MOU체결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 실현을 위한 협력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양 정상은 올해 최초로 정상급으로 격상되어 27일 개최되는 한-메콩 정상회의가 두 지역관계 도약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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