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바이트댄스,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다음달 출시...스포티파이·애플과 경쟁

입력 2019-11-18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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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바이트댄스가 출시한 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 딕톡의 로고 앞을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항저우/로이터연합뉴스
▲2016년 바이트댄스가 출시한 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 딕톡의 로고 앞을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항저우/로이터연합뉴스

중국의 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Bytedance)’가 다음달에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출시를 예고했다.

1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다음달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출시해 업계 강자인 스포티파이와 애플에 도전할 전망이다. 인도,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 신흥시장을 시작으로 미국 시장까지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바이트댄스는 현재 세계 최대 음반회사인 유니버설뮤직, 소니뮤직, 워너뮤직과 라이선스 협상을 벌이고 있다.

바이트댄스는 사용자가 만들어낸 콘텐츠로 경쟁사들과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는 틱톡이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플랫폼으로 자리 잡는데 역할을 톡톡히 한 방식이다. 바이트댄스가 2016년 출시한 틱톡은 15초짜리 동영상 공유 앱으로 사용자들은 립싱크, 몸 개그, 춤 등 가벼운 내용을 찍고 합성 기능을 적용해 공유한다.

바이트댄스에 따르면 틱톡 사용자는 전 세계적으로 10억 명에 이르며, 스냅챗이나 트위터보다 많다. 이같은 영향력을 기반으로 유료 음악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명과 가격은 미정이다. 다만, 한 달 구독료가 스포티파이와 애플의 10달러보다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바이트댄스의 유료 음악 시장 진출은 새로운 도전이 될 전망이라고 FT는 지적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돈을 지불하고 음악을 듣는 문화가 익숙하지만 아시아에서는 흔치 않은 일이라는 이유에서다. 중국 음악 시장에서 주도권을 쥐고 있는 텐센트는 8억 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지만 유료 사용자는 5%에 불과하다.

일본 투자기업 소프트뱅크가 작년에 750억 달러를 투자한 바이트댄스는 내년 1분기 기업공개(IPO)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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