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연준 의장 낙관적 경기 전망에 상승...다우 0.33%↑

입력 2019-11-14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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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13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낙관적인 경기 전망과 월트디즈니 주가 상승에 힘입어 올랐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2.10포인트(0.33%) 상승한 2만7783.59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2.20포인트(0.07%) 오른 3094.04에 장을 마쳤다. 다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99포인트(0.05%) 하락한 8482.10을 기록했다.

미중 무역협상 관련 소식은 증시 상승폭을 제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중국 측이 미국이 요구하는 기술 이전 제한과 이행 매커니즘 구축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미국산 농산물 구매 규모를 합의문에 명시하는 것도 꺼리고 있다고 전했다. 기존 관세의 철회 문제를 두고도 양측이 여전히 맞서는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중국과 1단계 무역 합의가 타결되지 못할 경우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대폭 올릴 것이라고 위협한 바 있다.

관련 소식이 전해진 이후 증시가 하락세를 보이다 반등에 성공했다.

제임스 라간 D.A.데이비드슨 웰스매니지먼트 연구 책임자는 “지수가 더 오를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무역협상 진척에 달렸다”면서 “무역협상 관련 부정적인 소식이 나오면 시장이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파월 의장이 미국 경제 관련 양호한 전망을 내놓은 것은 시장에 상승 탄력을 제공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미 상·하원 합동경제위원회 증언에서 미국 경제에 대한 기본적인 전망은 여전히 양호하다면서 확장이 지속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가 계속 확장하는 한 금리를 변경하지 않을 것이라는 방침도 재확인했다. 파월이 긍정적인 경기 전망을 한 점은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를 지지한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월트디즈니 주가가 7.4%가량 폭등하면서 다우지수의 상승을 견인했다. 전일 출시한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 플러스(+)’의 가입자가 1000만 명을 넘기는 등 좋은 반응을 얻은 것이 주가를 끌어 올렸다고 CNBC는 평가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필수소비재가 0.86% 올랐다. 산업주는 0.4%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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