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센터장은 4일 “물가는 사이클 상 아무리 늦어도 올 3분기 바닥을 치고 올라가는 국면“이라며 ”경기도 지난해 상반기를 정점으로 치면 하강 사이클이 끝나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경기 하강에 중앙은행들이 발 빠르게 대응한 측면도 주목한다”며 “미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금리를 세 차례 인하했는데, 보험성이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문제가 크게 불거지지 않았는데도 대응한 것이다. 이러한 정책적 효과가 코스피의 긍정적인 흐름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짚었다.
아울러 “미중 무역분쟁 이슈는 미국과 중국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통 큰 합의까진 기대하긴 힘들어도 장기적으로 해소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며 “올해 연말 쯤에는 단기적 상승 피로감과 미국 기준금리 인하가 종료됐다는 인식에 따라 잠시 숨 고르는 장세가 연출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연말까지 코스피 상단은 2250포인트까지 가능해 보인다”며 “내년은 2000~2400선을 형성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