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와 유로화. 로이터연합뉴스
이번 주(4~8일) 원달러 환율은 최근 급락에 따른 피로감에 하락세가 둔화할 전망이다. 특히 미국이 견조한 경기 여건을 보이면서 원달러 약세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주말 대비 7.40원 하락한 1165.60원에 마감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달러화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비둘기파적 해석과 미중 무역협상 기대 유지에 하락했다”며 “다만 지난주 미국 3분기 GDP 성장률과 개인소비지출, 월간 고용지표가 양호한 결과를 나타내며 달러화 하락을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중 1단계 합의 서명 관련한 일정 등이 구체화되며 시장의 위험 선호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수출입과 유로존 및 독일의 제조업 PMI 발표가 대기한 가운데 미국 외 타국의 경기 개선 여부가 주목된다”고 짚었다.
전 연구원은 “이번 주 환율은 미중 무역협상 기대와 위안화 강세, 약화된 롱심리, 해외선박 수주 관련 매물 등에 하락 우호적 환경에도 최근 가파른 하락에 따른 피로와 하단에서의 꾸준한 결제 수요 등에 지지력이 확인될 것”이라며 “이주 예상 범위는 1155~1170원이고 4일은 1160원대 초중반 등락을 예상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