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우, “파생상품 거래세 부과 '부정적'”

입력 2008-08-28 09: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금융위 전광우 위원장은 파생상품 거래 시 부과되는 거래세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또 올해 말로 끝나는 공모펀드에 대한 거래세 면제는 일정기간 더 유지해야 한다는 뜻도 피력했다.

금융위원회 전광우 위원장은 28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제 140회 한국경영자총협회 포럼’에 참석해 올 하반기 금융정책 방향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올해 말로 예정된 공모펀드에 대한 증권거래세 면제 일몰연장 및 파생상품거래에 대한 거래세 부과 등 세제개편 방안 중 증시관련 부분은 긍정적 영향 미칠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전 위원장은 “파생상품은 유용한 수단이나 칼에 비유된다”며 “잘 사용하면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으나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면 흉기가 되어 돌아올 수 있다는 점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라며 파생상품에 따른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최근 공매도(미리 팔고 나중에 충당)의 증가가 시장 안정을 저해하지 않도록 제도 개선방안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전 위원장은 “기관이 공매도를 할 때 규제를 준수하는 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중개기관 별로 다르게 공시되는 대차거래 정보를 통합 공시해 투자자 간 정보 비대칭 문제를 해소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내 기업들이 주식, 채권 등 직접 금융을 통한 자금 조달 규모를 확대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금융당국은 합성CDO(부채담보부증권), ABS(자산유동화증권) 등을 활성화 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금융위는 중소기업이 원자재를 구매하면서 대출받을 경우 원자재 구매자금에 대한 보증료를 감면해주는 동시에 보증비율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10월 중이면 중소기업금융 지원체계 개선방안도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K-코인 신화 위믹스…신화와 허구 기로에 섰다 [위메이드 혁신의 민낯]
  • [르포]유주택자 대출 제한 첫 날, 한산한 창구 "은행별 대책 달라 복잡해"
  • 한국 축구대표팀, 오늘 오후 11시 월드컵 3차예선 오만전…중계 어디서?
  • 연세대 직관 패배…추석 연휴 결방 '최강야구' 강릉고 결과는?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09:1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6,824,000
    • +2.7%
    • 이더리움
    • 3,177,000
    • +1.47%
    • 비트코인 캐시
    • 434,900
    • +4.37%
    • 리플
    • 726
    • +0.97%
    • 솔라나
    • 181,400
    • +2.25%
    • 에이다
    • 463
    • -0.22%
    • 이오스
    • 666
    • +2.15%
    • 트론
    • 210
    • +0.96%
    • 스텔라루멘
    • 126
    • +2.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800
    • +2.49%
    • 체인링크
    • 14,150
    • +0.43%
    • 샌드박스
    • 342
    • +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