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 오염물질 자동분석 기술, 국제특허 획득

입력 2019-10-30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립환경과학원 개발, 수질오염사고 실시간 관측 가능

▲수중 유기오염물질 실시간 자동분석장치 시제품 설치 모습(위)과 수중 유기오염물질 실시간 자동분석 개념도. (사진제공=국립환경과학원)
▲수중 유기오염물질 실시간 자동분석장치 시제품 설치 모습(위)과 수중 유기오염물질 실시간 자동분석 개념도. (사진제공=국립환경과학원)
수중 오염물질을 실시간으로 자동분석하는 기술이 국제특허를 획득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이 개발한 흐르는 물속에 들어 있는 미량의 유기오염물질을 실시간으로 자동분석하는 기술이 미국과 스위스 특허기관으로부터 이달 23일 국제특허 등록증을 획득했다. 이 기술은 2015년 3월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

이번 국제특허 획득은 측정분석기술 분야의 강국인 미국과 스위스로부터 우리나라 연구기관의 기술이 진보성을 인정받았다는 의의를 가진다고 국립환경과학원은 평가했다.

또 국내에 이은 국제특허의 등록을 계기로 국내외 측정장비업체로 기술이전을 통한 실용화도 가능해졌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앞으로 이 기술이 채택된 미량오염물질 실시간 자동 관측 장비의 개발과 현장적용이 더욱 활발하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며 "시제품을 이용한 실험실과 현장적용 결과 측정의 감도, 정확도, 정밀도, 신속성 등이 우수해 현장 활용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 기술은 2017년 12월부터 낙동강 수계 정수장에서 시제품이 현장 적용 중이다.

벤젠, 톨루엔, 디클로로메탄과 같은 휘발성유기화합물질(VOCs)을 포함해 페놀류, 농약류, 소독부산물류 및 과불화화합물과 같은 유해물질을 실시간 감시할 수 있다. 또 조류(藻類) 발생 시기에 지오스민, 2-엠아이비(MIB)와 같이 극미량으로 존재하는 맛 냄새 물질의 실시간 측정도 가능하다.

이 때문에 정수장 등에서 효과적인 오염물질 처리와 비용절감을 위해 약품주입체계와 연계해 활용하거나, 강이나 호소 등에 설치된 수질자동측정망, 하·폐수처리장과 같은 오염원에서 유해물질에 대한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이수형 국립환경과학원 상하수도연구과장은 "국가 연구개발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에 그치지 않고 실제 현장에 적용해 국민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관련 연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비트코인, '파월의 입'에도 6만2000달러 지지부진…"이더리움 반등 가능성 충분" [Bit코인]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비둘기 파월의 입에…S&P500 5500 돌파·나스닥 1만8000 돌파
  • 황재균도 류현진도 “어쩌겠어요. ABS가 그렇다는데…” [요즘, 이거]
  • 임영웅, 가수 아닌 배우로 '열연'…'인 악토버' 6일 쿠팡플레이·티빙서 공개
  • 허웅 전 여친, 박수홍 담당 변호사 선임…"참을 수 없는 분노"
  • "재작년 홍수 피해자, 대부분 그대로 산다…마땅한 대책 없어"
  • 삼성전자‧화웨이, 폴더블폰 주도권 다툼 치열 [폴더블폰 어디까지 왔나-中]
  • 오늘의 상승종목

  • 07.03 11:4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480,000
    • -2.2%
    • 이더리움
    • 4,761,000
    • -1.65%
    • 비트코인 캐시
    • 528,500
    • -1.95%
    • 리플
    • 680
    • +1.34%
    • 솔라나
    • 213,800
    • +2.94%
    • 에이다
    • 589
    • +3.33%
    • 이오스
    • 811
    • -0.25%
    • 트론
    • 182
    • +1.11%
    • 스텔라루멘
    • 131
    • +1.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100
    • -0.32%
    • 체인링크
    • 20,110
    • +0.4%
    • 샌드박스
    • 459
    • +0.2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