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연예 섹션 뉴스 댓글 잠정 폐지…검색 서비스 개편한다

입력 2019-10-2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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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용(왼쪽), 여민수 카카오 공동 대표가 뉴스 및 검색 서비스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조성준 기자 tiatio@)
▲조수용(왼쪽), 여민수 카카오 공동 대표가 뉴스 및 검색 서비스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조성준 기자 tiatio@)

카카오가 연예 섹션의 뉴스 댓글을 폐지한다. 또 인물 키워드에 대한 관련 검색어도 제공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카카오는 25일 판교오피스에서 뉴스 및 검색 서비스 개편 설명회를 열고 결정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오래 전부터 댓글을 포함해 뉴스, 관련 검색어, 실시간 이슈 검색어 등 사회적 여론 형성과 관련된 서비스 전반을 어떻게 개선할지 고민해왔다”며 “카카오 플랫폼을 더 건강하고 유익한 생태계로 만들기 위한 방안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카카오는 연예 섹션의 뉴스 댓글을 잠정 폐지하고 인물 키워드에 대한 관련 검색어도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여민수 대표는 “최근 안타까운 사건에서도 알 수 있듯 연예 섹션 뉴스 댓글에서 발생하는 인격 모독 수준은 공론장의 건강성을 해치는데 이르렀다”며 “애초 취지와 달리 사생활 침해와 명예 훼손 등 부작용이 심각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연예 섹션 뉴스 댓글 잠정 폐지는 이달 말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카카오는 이번 조치를 시작으로 댓글 서비스를 근본적으로 개선할 방안을 찾겠다고 설명했다. 댓글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혐오 표현 등에 대한 엄중한 잣대를 가지고 댓글 정책을 운영할 계획이다.

뉴스 서비스도 개편을 추진한다. 카카오는 구독 기반 콘텐츠 서비스를 만드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고, 이에 맞춰 새로운 플랫폼 준비에 착수한 상태다. 또 댓글을 폐지하거나 기사를 생산하는 미디어에 자율 결정권을 주는 방안도 포함됐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비즈니스 측면에서 보자면 리스크가 있을 수 있다”며 “그러나 이번 결정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는 방법의 시작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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