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성장률 부진은 정부 기저효과와 민간투자 조정, 민간소비 부진 등 요인이 작용했다.”
박양수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은 24일 2019년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속보 관련 기자설명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부문은 소비와 투자로 구분된다. 소비는 어느 정도 유지했지만 투자는 기저효과로 인해 많이 약화했다. 민간부문도 설비투자와 건설투자 조정과정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민간소비 증가세가 약화됐다. 민간소비 약화는 이례적요인도 있다. 여름 날씨가 선선해 전기 생산 등 부문 지출이 줄었고, 일본과 홍콩에서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해외여행이 줄면서 국외소비가 약화됐다. 정부 무상교육 확대도 민간소비 약화의 요인이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