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S]로슈, 유럽서 허셉틴 44%-리툭산 29% 매출 급락

입력 2019-10-17 06:43 수정 2019-10-17 07: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3분기 실적발표..글로벌 매출은 9%, 2% 감소..중국 판매 증가가 '상쇄'

스위스계 빅파마 로슈의 블록버스터 바이오의약품 허셉틴, 리툭산의 매출이 큰 폭으로 줄었다. 유럽 바이오시밀러 시장 개방에 따른 두 제품의 매출 하락세가 진정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16일(현지시간) 로슈의 실적발표에 따르면 허셉틴은 올해 3분기 15억3500만스위스프랑(1조8300억원) 매출을 올려 전년 같은기간 16억8300만프랑 대비 매출이 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럽의 허셉틴 매출은 2억3300만프랑으로 전년 같은 기간 4억1900만프랑 대비 44%나 감소했다. 전분기 2억6800만프랑과 비교해도 1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허셉틴은 초기 유방암, 전이성 유방암 및 전이성 위암 등에 사용하는 항암 항체 치료제로 작년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온트루잔트(3월), 셀트리온의 허쥬마(5월) 등의 바이오시밀러가 유럽 시장에 진입하면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허셉틴의 미국 매출 역시 7억1100만프랑에서 6억6500만프랑으로 7%가량 감소했다. 이와 관련 로슈측은 "유럽과 일본의 바이오시밀러 출시, 미국에서 ADC 항암제 캐사일라로의 스위칭 증가 등으로 허셉틴의 매출이 감소했다"면서 "다만 중국에서 판매가 늘면서 일정부분 상쇄됐다"고 설명했다.

로슈의 리툭산 매출 역시 유럽과 일본에서 큰 폭으로 줄었다. 리툭산은 비호지킨림프종(NHL), 만성림프구성백혈병(CLL) 및 류마티스 관절염(RA)에 쓰이는 항암 항체 바이오의약품이다.

유럽은 1억4700만프랑으로 전년 같은 기간 2억600만프랑 대비 29% 감소했다. 일본은 4600만프랑에서 2600만프랑으로 매출이 43% 감소했다. 전체 리툭산 매출은 16억2000만프랑으로 전년 같은 기간 16억5600만프랑 대비 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가 유럽과 일본에 출시되면서 매출이 급감한 것으로 분석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바이든 리스크' 비트코인, 5만5000달러로 급락…4개월 만에 최저치 내려앉나 [Bit코인]
  • 현아·용준형, 연애 6개월 만에 결혼설…"10월 11일에 식 올린다"
  • [날씨] "출근길 우산 챙기세요" 수도권 천둥·번개 물폭탄…무더위는 계속
  • 맥북 던진 세종대왕?…‘AI 헛소리’ 잡는 이통3사
  • [기회의 땅 아! 프리카] 불꽃튀는 선점 전쟁…G2 이어 글로벌사우스도 참전
  • 국산 신약 37개…‘블록버스터’ 달성은 언제쯤? [목마른 K블록버스터]
  • “이마트 ‘노브랜드’ 발품 팔아 찾은 가성비...해외서도 통했죠”[단독 인터뷰]
  • ‘평생 트라우마’ 학교폭력, 더 심해지고 다양해졌다 [학교는, 지금 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7.08 14:3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907,000
    • -3.64%
    • 이더리움
    • 4,149,000
    • -3.56%
    • 비트코인 캐시
    • 444,700
    • -6.06%
    • 리플
    • 598
    • -4.78%
    • 솔라나
    • 188,800
    • -4.93%
    • 에이다
    • 494
    • -5.18%
    • 이오스
    • 696
    • -5.18%
    • 트론
    • 178
    • -3.26%
    • 스텔라루멘
    • 119
    • -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750
    • -3.59%
    • 체인링크
    • 17,760
    • -3.11%
    • 샌드박스
    • 401
    • -5.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