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불가리아와 총리와 회담…"원전·방산 우리 기업 진출 희망"

입력 2019-09-2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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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 총리로서는 첫 방한…미래지향적 협력 강화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전 청와대에서 보이코 보리소프 불가리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보리소프 총리는 문 대통령의 초청으로 공식 방한했으며, 불가리아 총리가 방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전 청와대에서 보이코 보리소프 불가리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보리소프 총리는 문 대통령의 초청으로 공식 방한했으며, 불가리아 총리가 방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공식 방한 중인 보이코 보리소프 불가리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교역·투자, 에너지·인프라, 국방·방산, 문화·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상호 호혜적·미래지향적인 실질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보리소프 총리를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양국관계 발전 및 실질 협력 확대 방안, 지역 정세 등에 관해 폭넓게 협의했다. 보리소프 총리는 내년도 수교 30주년을 앞두고 문 대통령의 초청으로 공식 방한했으며, 불가리아 총리가 방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불가리아 총리 방한을 환영하고 지난 10년간 세 차례 총리직을 수행하며 불가리아의 대내외 발전을 이끄는 보리소프 총리의 리더십에 대해 평가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우리 기업에 ‘전략적 투자자 지위’를 부여하려는 불가리아 정부의 방침을 환영했다. 이를 토대로 앞으로 한국 기업들의 대불가리아 투자가 촉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불가리아가 원전 도입 및 국방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이 불가리아의 최적의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불가리아 정부의 원전 발주 및 방산 사업 추진 과정에서 한국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대해 보리소프 총리는 원전 및 방산 분야 이외에도 한국이 선도하고 있는 정보통신기술(ICT) 및 과학기술, 교육 분야 등에서도 긴밀한 협력이 이뤄지길 희망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전 청와대에서 보이코 보리소프 불가리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전 청와대에서 보이코 보리소프 불가리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이날 회담에서 양 정상은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추세 속에서도 양국 간 교역·투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점을 평가하고, 앞으로 양국 기업 간 비즈니스 교류 활성화가 교역·투자 확대로 이어지도록 함께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불가리아는 남동부 유럽 주요국으로서 지난해 한국과의 교역액은 3억5300만 달러이며 대(對)불가리아 투자액은 2억8200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양 정상은 전기차 배터리·자동차 부품 분야와 함께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미래지향적 협력이 심화돼 양국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발전에 기여하도록 함께 관심을 두고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이 그간 불가리아가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 지지 성명 발표 등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지지해준 데 사의를 표명했다. 보리소프 총리도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을 위한 문 대통령의 의지와 한국 정부의 노력을 평가하면서 불가리아 정부의 확고한 지지 입장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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