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해외직접투자 13.3% 늘어…150억 달러 빠져나가

입력 2019-09-27 10:00 수정 2019-09-27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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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ㆍ중국 투자 14.7%ㆍ123.7% 급증

(자료=기획재정부)
(자료=기획재정부)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화로 2분기 해외직접투자액이 전년 동기보다 13.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4~6월 해외직접투자액은 150억1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132억5000만 달러)보다 13.3% 늘고, 전분기 대비로는 6.3% 증가했다.

업종별 비중은 제조업(38.3%), 금융보험업(34.8%), 부동산업(9.2%), 광업(5.0%), 전기·가스 공급업(2.7%) 순이었다. 제조업 투자는 57억5000만 달러를 기록, 기업의 글로벌화 본격화에 따른 대형 인수합병(M&A) 및 생산시설 확장투자 증가로 전년 동기보다 14.3% 증가했다. 금융보험업 투자도 52억2000만 달러로 35.2% 증가했다. 국내 유동자금 확대로 자산운용사를 통한 선진국 대상 펀드형 투자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가별로는 미국(21.3%), 케이만군도(16.1%), 중국(13.9%), 홍콩(7.4%), 싱가포르(5.2%) 등 순으로 투자액이 많았다. 미국(32억 달러), 중국(20억8000만 달러)에 대한 투자는 각각 14.7%, 123.7% 증가했다. 미국 투자 증가는 기업의 글로벌 판매망 확대를 위한 대형 M&A 투자 증가가 주요 원인이었다. 중국 투자 증가는 반도체‧전자장비 분야 현지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대기업이 시설투자를 늘리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아시아(36.6%), 북미(22.9%), 중남미(18.0%), 유럽(17.7%) 등 순으로 투자가 이뤄졌다.

기재부는 “최근 해외직접투자 증가 원인은 대기업의 본격적인 글로벌화와 국내 유동자금의 해외펀드투자 확대에 기인한다”며 “소규모 개방경제인 우리 경제의 특성상 현지시장 진출, 선진기술 도입 등을 위한 해외직접투자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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