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 국민 세 번 이상 탔다...이용객 1억5천만 돌파

입력 2008-08-19 13: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KTX가 개통 4년4개월 만에 이용객 1억5천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전 국민이 3번 이상 KTX를 탄 셈이다. 또 매출 1조원 시대를 이어가며 철도 교통을 KTX 중심으로 바꿔놓고 있다.

20일 코레일에 따르면 KTX는 이용객이 개통 1년8개월 만인 지난 2005년 12월 5000만명을 달성한 이래, 2년 만인 지난해 4월 1억명을 돌파했으며, 그리고 다시 1년 4개월만인 올 8월 현재 1억5000만명을 넘어서 신교통수단으로서의 위력을 톡톡히 발휘하고 있다. .

특히 코레일 관계자는 "5000만명 단위 달성 속도도 갈수록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비춰볼 때 KTX가 국민 일상속에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고유가와 맞물려 올 상반기 철도 이용객이 급증하면서 KTX 이용객도 함께 증가했다. 20일 현재 이용객은 전년대비 1.6% 늘어난 2394만명, 올 예상 이용객은 3900만명으로 연간 4000만명 돌파도 눈앞에 두고 있다. 1일 이용객도 개통 초기 7만2000명보다 43% 증가한 10만3000명을 기록했다.

또한 열차 탑스에 따른 수입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지금까지 총 수입은 3조942억원으로 집계됐다. 개통 첫해 5512억원이던 승차수입은 3년만인 지난해 1조원시대(1조137억원)를 열었고, 8월까지 현재까지 6358억, 올해 1조1111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1일 평균 승차수입도 27억여원으로 개통 초기 20억원보다 35% 이상 증가했다. 올해 예상수입 1조1천111억원은 일반여객과 화물, 광역전철까지 합친 전체 예상 운송수입 2조5천771억원의 42.7%를 차지하는 규모다.

지금까지 KTX가 시속 300km로 달린 총 운행거리는 8766만km로 지구둘레(4만km)를 2190 바퀴 돈 거리며, 지구에서 달(38만km)까지 115 차례나 왕복한 거리다.

개통 이후 지속 상승세를 보이던 정시율도 올 상반기 97.3%로 지난해 같은 시기 92.1%보다 5.2%, 개통초기 87.6%보다 무려 9.7% 뛰어올랐다.

특히 300km 이상 구간(서울~대구, 서울~부산)에서 KTX가 수송분담률 62.5%(비행기 18.5%, 승용차 7.6%, 버스 6.2%)를 차지해 중장거리 여객 운송 최대 강자임로 자리매김했다.

방창훈 코레일 여객마케팅 팀장은 “운행체계 개편을 통한 KTX 증편 운행, 월~목요일 운임 할인 등에 힘입어 매년 꾸준히 이용객이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중장거리 열차는 KTX 중심으로, 새마을호 등 일반열차는 연계 중심으로 운영해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KTX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레일은 철도여행상품권, KTX 할인권 등을 주는 'KTX 숨은 1% 찾기 퀴즈', '디카사진 콘테스트', '축하댓글달기' 등 KTX 1억5000만명 돌파기념 이벤트를 실시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6,541,000
    • +3.91%
    • 이더리움
    • 3,173,000
    • +2.92%
    • 비트코인 캐시
    • 435,400
    • +6.27%
    • 리플
    • 727
    • +1.96%
    • 솔라나
    • 180,000
    • +3.09%
    • 에이다
    • 467
    • +2.19%
    • 이오스
    • 659
    • +4.6%
    • 트론
    • 209
    • +0.48%
    • 스텔라루멘
    • 125
    • +3.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850
    • +5.01%
    • 체인링크
    • 14,300
    • +2.58%
    • 샌드박스
    • 347
    • +5.7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