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5월 셋째 주 수준을 회복했다.
14일 한국석유공사가 조사한 8월 둘째 주(8.11~15) 유류가격에 따르면 전국 평균 휘발유 값은 리터당 1806.66원으로 지난 주 보다 리터당 45.35원 급락했다.
전국 평균 경유값도 리터당 1797.74원으로 49.14원 내렸다.
특히 휘발유값의 경우 광주, 전남지역 등 일부지역에서는 리터당 60원 이상 큰 폭으로 내렸다.
주간 기준 휘발유 가격은 7월 셋째 주에 리터당 1948.72원까지 치솟았으나 4주 만에 리터당 142.06원이 빠졌다.
경유값도 7월 셋째 주 리터당 1944.60원에 비해 리터당 146.86원 떨어졌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6주 연속하락하면서 110달러대 초반을 기록하는 등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당분간 국내 석유제품 가격도 하락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