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열풍에… 청약통장 가입자 ‘쑥’

입력 2019-09-18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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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청약종합저축 한 달새 11만 명 가입

▲지난달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마련된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 아파트 견본주택 내부 모습. 이신철 기자 camus16@
▲지난달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마련된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 아파트 견본주택 내부 모습. 이신철 기자 camus16@
주택 청약통장 가입자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정부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를 통해 분양가를 옥죄고 있는데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카드까지 빼 들면서 ‘로또 분양’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17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체 청약통장(주택청약종합저축, 청약저축·예금·부금) 가입자는 2516만2635명으로, 7월(2506만1226명)보다 10만1409명 증가했다. 이 가운데 신규 가입이 가능한 청약종합저축 가입자는 2337만9670명으로 한달 새 11만670명 늘었다.

‘만능통장’으로 불리는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가 한 달 만에 10만 명 이상 증가한 것은 지난 3월(13만2016명 증가) 이후 5개월 만이다. 지난달 말 기준 지역별 증가분을 보면 △서울 2만2187명 △인천·경기 4만2026명 △5대 광역시 1만8671명 △기타지역 2만7795명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가(HUG)가 최근 분양보증을 내주지 않는 방식으로 서울·수도권 주요 지역의 고분양가 통제를 강화하면서 ‘청약 당첨이 곧 시세차익 보장’이라는 인식이 자리잡은 게 청약통장 가입자 증가 원인으로 꼽힌다.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 방침도 영향을 끼쳤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연구위원은 “지난달 정부의 분양가 상한제 확대 시행 발표 이후 신규 주택 공급이 줄고, 상한제 도입 후 청약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이란 우려에 예비청약자들이 분양시장으로 대거 몰리고 있다”며 “이에 청약통장을 새로 만들려는 수요도 강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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