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중소기업 및 소기업ㆍ소상공인의 경제난 해소를 위해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 규모를 전년대비 30% 증가한 1조1300억원으로 대폭 증액해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소기업ㆍ소상공인을 위해 하반기에 2000억원의 특별자금을 신규로 지원해 소상공인의 어려운 경영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특별자금 융자조건은 업체당 융자한도액이 2억원 이내이고, 대출금리는 금융기관 대출금리에서 5년동안 2.0~3.0%의 이자차액을 서울시에서 보전하여 줌으로써 4.0%대로 융자 받을 수 있다. 상환기간 역시 1년 거치 4년 균등분할 상환으로 장기이며, 8월중에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금번 특별자금 융자가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기업ㆍ소상공인의 매출증가, 사업의욕 고취 등으로 이어져 소상공인 등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특별자금 2000억원을 신규로 공급함으로써 1만2736명의 신규 고용창출 및 1조376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발생해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서울시는 하반기에 중소기업육성자금 6182억원을 지난 7일부터 서울신용보증재단(1577-6119)에서 접수하고 있다.
한편 지난 6월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이 은행대출시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대출곤란(45.6%)을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 비싼 이자부담(44.3%)이라고 응답했다.
또 금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바젤Ⅱ와 관련해 중소기업이 느끼는 은행의 대출변화에 대해서 응답자의 30.8%가 전년에 비해 “대출한도가 축소됐다”고 응답했다.
서울신용보증재단에서 소기업과 소상공인 대상으로 어떤 지원정책이 마련되기를 바라는가 하는 질문에 대해서는 저금리 정책자금 지원확대, 금융기관을 통한 신용대출 확대 및 신용보증서 지원확대가 각각 34.7%, 23.0%, 11.0%로 나타나, 다른 지원제도보다도 저금리의 신용자금지원에 대한 요구가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