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태양광발전 사업 ‘날개 달았다’

입력 2008-08-12 11:00 수정 2008-08-1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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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전지 기술이전 완료

상보가 차세대 신성장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태양광발전 사업이 가속화 되고 있다.

친환경 기초필름 부품소재 전문기업 상보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플렉시블 염료감응형 태양전지’ 제조기술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고 12일 공식 발표했다.

‘염료감응형 태양전지’는 태양전지의 떠오르는 차세대 첨단기술로 식물의 광합성 작용처럼 색을 입혀놓은 투명한 유리가 빛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꾸게 하는 장치로써 빛이 있는 곳이면 실내외 어디서든 전기를 생산할 수 있어 상업화할 경우 고층빌딩의 유리창호 등에 활용가치가 매우 높아 주목되고 있다.

1세대 제품인 실리콘 태양전지에 비해 에너지 변환효율은 2분의1 수준으로 낮지만, 원재료비가 싸고 단순 도포장치 활용으로 재조단가가 5분의1 수준에 불과한 장점을 가지고 있어 일본, 독일 등 기술 선도 국가에서는 제품개발 및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상보는 기술인프라 측면에서 인쇄기술, 박막코팅기술, 점착봉지기술, 집광패턴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미 여러 종류의 건축용 SOLAR 필름을 생산 세계 35개국에 건축용으로 수출하고 있어 강력한 판매망도 확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상보가 보유한 기술인프라와 판매망을 활용할 경우 타 업체보다 조기양산 및 상용화가 더욱 빠르게 전개될 전망된다.

ETRI 관계자는 “본 기술에 대한 이전 업체중 현재 상보의 기술인프라가 가장 앞서 있어 조기 양산 가능성이 매우 높고, 특히 플렉시블 염료감응형 태양전지 개발에 필요한 광학용 PET 필름 소재 기술 등도 보유하고 있어 이번 기술 이전에 가장 적합한 기업으로 평가되어 최종 결정하게 되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상보 김상근 대표는 “ETRI와의 이번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상보가 계획하고 있는 ‘도심건물의 태양광 발전화’ 사업 실현에 한층 더 속력을 낼 수 있게 되었다”고 크게 반기며 “자회사를 통한 소재 개발도 병행 추진하여 효율증대 및 경쟁력 확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며, 오는 2010년 휴대장치 및 건물내장 거치용 태양전지의 시제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 후지키메라 종합연구소의 2006, 2007년 보고서에 따르면 염료감응형 태양전지의 세계시장 규모는 오는 2010년 약 1760억원, 2015년 약 2조600억원으로 추산되며 세계 태양광시장 전체 규모는 2015년 약 12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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