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이엔지는 11일 카자흐스탄 규소 광산 개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현지 실사 지원을 위해 카자흐스탄에 자본금 10만달러를 100% 출자한 현지 법인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케이이엔지는 지난 7월 31일 반도체산업과 태양전지사업의 핵심재료로 사용되는 폴리실리콘의 원료인 규소 광산 공동개발을 위해 카자흐스탄 알마티주 정부와 공동사업 협약서를 체결했었다.
또한 회사측은 이 계약에 앞서, 현지 법인 설립과 함께 카자흐스탄 우쉬토베지역 싸릐굴 규석 광산의 규소 매장량과 순도, 광맥분포 등에 대한 정밀 탐사를 위해 탐사분야 정상급 업체 중에서 한 업체를 8월 이내에 최종 선정하고, 빠른 시간내에 본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밝힌 바 있다.
카자흐스탄 알마티주 정부의 1차 탐사결과 100Km2 에 달하는 채굴 지역에는 1800만톤 이상의 태양광발전 및 반도체 제조에 사용할 수 있는 순도 99.9% 이상의 고순도 규소가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케이이엔지의 관계자에 의하면 "이번 카자흐스탄의 여러가지 채널을 통해 확인한 결과, 사업성이 상당히 큰 것으로 예측돼 이번 100% 출자를 통한 현지법인을 설립하게 됐다"며 "현지 법인을 통해 향후 선정될 탐사업체와 공동으로 약 45일간의 탐사를 통해 철저한 사업성 및 가치를 평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탐사 결과를 통해 향후 전체 투자 계획 및 중장기 사업 계획을 수립할 것이며, 1단계로 약 30억원 규모로 사업 추진 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