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비 아끼자…휴가지 편의점 매출 급성장

입력 2008-08-0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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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아진 지갑 때문에 즉석식품, 맥주 등 편의점서 구입

경기침체로 국내 여행객이 증가하자 여행지의 편의점들이 덩달아 인기를 끌고 있다. 바가지가 심한 여행지에서 조금이라도 돈을 아껴보려는 여행족들이 편의점을 즐겨 찾는 것도 인기 상승의 요인이 되고 있다.

7일 편의점 GS25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5일까지 휴가지에 위치한 20여개 점포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42.3%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인기 휴가지로 꼽히는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의 편의점은 지난해보다 70% 이상 급등했다. 낙산 해수욕장 편의점은 이달 들어 하루 평균 1000만원이 넘는 매출이 지속되고 있다.

이는 경기침체로 지갑이 얇아졌음에도 관광지를 찾은 여행객들이 조금이라도 비용을 아끼기 위해 편의점에서 간단하게 식사하고 저렴하게 맥주를 마시려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풀이하고 있다.

이 때문에 올 해 휴가지 편의점에서는 먹거리 상품 인기가 높다.

참숯구이닭꼬치와 베니건스 샐러드 등 즉석식이 138.4%, 샌드위치와 햄버거가 79.2%, 일반 빵이 62.7% 등 즉석 식품 매출이 지난해 보다 크게 늘었다. 수입 맥주도 2배 이상 매출이 늘었다.

세븐일레븐도 휴가지 매장의 매출이 50% 이상 상승세로 성수기 최대호황을 누리고 있다. 해운대해변점의 경우 7월 매출이 전월대비 65.6% 증가했다. 맥주 78.2%, 소주 76.6%, 라면 71.2%, 반찬 65.3% 등의 증가세를 보였다.

GS25 박무진 부산경남 영업 과장은 “편의점은 휴가지에서도 바가지 없이 판매 하고 파라솔도 무료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알뜰 여행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며 "특히 올해에는 여행객이 크게 늘면서 매출도 급신장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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