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미국 추가관세 부가 시, 중국 성장률 0.8%P 하락”

입력 2019-08-10 16: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로이터연합뉴스
▲로이터연합뉴스

국제통화기금(IMF)이 중국 경제가 미국과의 무역 갈등으로 인해 이미 둔화하고 있으며 새로운 관세가 부과된다면 성장률에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IMF는 중국 경제 연례 보고서에서 미국이 중국에서 수입하는 제품 전부에 25% 보복 관세를 부과할 경우 중국 성장률은 향후 1년간 수요 감소 등으로 인해 0.8%포인트 낮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의 새로운 추가 관세 부과가 없다는 전제하에서는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6.2%로 예상했다. 기존 전망치 6.3%에서 0.1%포인트 내린 것이다.

미국은 이미 2500억 달러의 중국산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한 상태다. 이달 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무역 협상에 별다른 진전이 없자, 다음 달부터 나머지 3000억 달러의 제품에 대해서도 10%의 관세를 추가로 물리겠다는 뜻을 밝힌 상태다. 미국이 중국에서 수입한 상품 규모는 지난해 기준으로 5395억 달러에 달한다.

IMF의 이번 전망은 트럼프 대통령의 10% 추가 관세 부과 방침과 중국에 대한 환율조작국 지정 결정이 나오기 전에 마무리된 것이어서 이들 상황이 정확히 반영되지는 못했다.

IMF는 “그 영향은 전 세계적으로 상당히 부정적인 여파를 가져올 것”이라며 두 경제 강대국 간 무역 갈등이 신속히 해결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관세 충격을 흡수하는 데 도움이 되려면 환율이 유연하고 시장 결정적이어야 한다”며 “위안화의 가치 하락 압력과 잠재적인 자본 유출은 무질서한 시장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외국환 개입 가능성을 요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술 게임이 빌보드 입성예고…로제 ‘아파트’ 속 한국 술 문화 [해시태그]
  • 금값은 '최고치' 찍고, 비트코인은 '장밋빛 전망'…어디에 투자할까요? [이슈크래커]
  • 요동치는 글로벌 공급망...‘분절화’ 심화에 다각화 절실 [기후가 삼킨 글로벌 공급망]
  • MZ가 칼퇴한다고요?…"부장님이 더 일찍 퇴근" [데이터클립]
  • 의료계 참여가 성공 관건인데…의무 불이행해도 패널티 없어[편해지는 실손청구]
  • 또다시 밀린 한국시리즈…23일 오후 4시 1차전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재개
  • AI 지각생 카카오의 반격 …제2의 카톡 ‘카나나’로 승부수
  • ‘수익 업고 튀어’…늘어나는 상장사 공개매수, 묘수와 꼼수 사이[공개매수의 이면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0.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568,000
    • -0.7%
    • 이더리움
    • 3,624,000
    • -2.05%
    • 비트코인 캐시
    • 493,700
    • -2.43%
    • 리플
    • 735
    • -3.03%
    • 솔라나
    • 231,200
    • +1.67%
    • 에이다
    • 498
    • +0.4%
    • 이오스
    • 666
    • -1.91%
    • 트론
    • 219
    • +1.39%
    • 스텔라루멘
    • 131
    • -1.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450
    • -3.13%
    • 체인링크
    • 16,860
    • +4.98%
    • 샌드박스
    • 375
    • -3.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