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준 동서발전 사장, 中企 찾아 日규제 애로청취

입력 2019-08-0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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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가운데)이 9일 터보파워텍을 방문해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한국동서발전)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가운데)이 9일 터보파워텍을 방문해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한국동서발전)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이 9일 부산 소재 중소기업인 터보파워택을 방문해 회사 대표로부터 최근 일본 수출규제 조치로 직면한 문제점과 기업의 향후 행보,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터보파워텍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발전터빈용 브러쉬 실(Brush Seal) 제품의 국산화에 성공한 업체다. 생산원가가 해외 경쟁사 대비 70% 수준인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 성장을 하고 있다.

특히 터보파워텍은 동서발전이 운영하는 발전소에 제품을 납품해 43억4000만 원의 매출실적을 올렸다.

정형호 터보파워텍 대표는 이날 박 사장에게 "상생협력을 통한 노력으로 성공한 국산화 개발품에 대한 현장적용이 쉽지 않은 실정인데, 검증 개발품을 적극적으로 구매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에 박 사장은 해결책을 강구해 보겠다고 답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일본 수출 규제에 신속하게 대응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발전설비 부품·소재 국산화 기술개발 과제를 공모하고 있다. 아울러 동서발전이 운영 중인 발전소에서 사용하는 외산 부품현황을 중소기업에 공개해 국산화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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