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열처리 장비 전문기업 예스티가 2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전방시장 투자 사이클에 따른 수혜가 지속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망했다.
예스티는 2분기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13억 원, 영업이익 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이날 공시를 통해 밝혔다. 1분기에 비해서도 영업이익 흑자폭이 상승했으며 올해 반기 매출 230억 원, 영업이익 1억 4000만 원의 실적을 올렸다.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상승했다. 그 이유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작년부터 고정비와 변동비에 대한 혁신활동을 통해 기업의 원가구조를 개선하고, 손익분기점 수준을 대폭 낮추면서 매출 대비 이익률이 개선됐다”며 “하반기 말까지 손익분기점 수준을 더욱 낮출 계획이며 향후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업황이 살아나 매출이 증가할 경우 이익율이 크게 개선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당기순이익이 적자를 기록한 것에 대해서는 “올 3월 발행한 전환사채와 전환우선주가 파생상품부채로 주가가 올라갈수록 파생상품 평가손실이 발생되는 구조 때문”이라면서 “이는 비용이 아닌 현금 유출이 없는 평가 손실로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완공된 신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하반기에 국내외 디스플레이, 반도체 시장의 투자 확대가 이어지면 이에 따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