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ㆍ부산시, 자본시장과 혁신기업 상생을 위한 현장간담회 개최

금융투자협회와 부산시가 만나 현장간담회를 열고 지역 혁신기업과 금융투자산업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과 이를 통한 지역경제 발전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금융투자협회는 30일 부산 해운대 신한 PWM센터에서 ‘자본시장과 부산 혁신기업 상생’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증권사 본부장과 부산테크노파크, 부산경제진흥원 등 기업육성 관련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현장간담회에 참석한 김종승 한국투자증권 전무는 “리테일에 치중된 지역 자본시장의 패러다임 전환을 고민해 볼 수 있는 의미있는 자리였다”며 “우리 자본시장의 IB 비즈니스가 지역기업과 잘 협업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창업지원 기업현황과 성장기회 및 애로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 자본시장과 혁신기업 협업방안에 대한 토론도 진행했다.

나석진 금융투자협회 대외서비스부문장은 “최근 혁신적인 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며 일자리창출 등 경제 전반에 걸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례가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혁신기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함에 있어서 자본시장과의 연계는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윤일 부산시 일자리경제실장은 “부산시는 지역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중점을 두고 한-아세안 스타트업 중심지로서 부산의 비전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번 금융투자업계와의 현장간담회를 첫걸음으로 사업모델을 더욱 구체화하고, 혁신기업과 금융투자산업 만남의 장을 활성화시켜 지역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투자협회 부산지회는 금투업계ㆍ기업육성기관ㆍ벤처캐피탈 등이 함께 참여하여 혁신기업의 자본조달 및 투자유치 등을 논의하는 투자 기반 네트워크 플랫폼 ‘MUST’(Meet, Understand, Share, Trust)를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기관들과 협력체계 구축과 사업구체화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