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에 대한 희망이 사라지고 있다. 소비자들이 본 상대적 경기전망은 역대최저치를 기록 중이며, 시장에서 평가하는 경기전망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미중 무역분쟁과 수출부진, 주가하락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일본의 수출규제 경제침략까지 엎친데 겹친 격이 되면서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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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의 한 관계자는 “부정적 요인들이 향후 경기전망에 더 강하게 작용한 것이 반영된 결과가 아닌가 싶다”고 설명했다.
6월 평균 국고채 금리는 10년물이 1.618%, 3년물이 1.496%를 기록 중이다. 각각 2016년 10월(각각 1.596%, 1.361%) 이후 2년8개월만에 최저치다. 이에 따라 국고채 10년물과 3년물 금리간 격차인 장단기금리차도 12.2bp(1bp=0.01%포인트)로 2008년 7월(7.0bp) 이후 10년11개월만에 가장 낮다. 7월 들어서도 26일까지 평균 장단기금리차도 12.7bp에 머물고 있는 중이다.
채권시장의 한 전문가는 “불확실한 경기전망 속에서 국고채 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을 향해가고 있고, 장단기금리차도 축소되고 있다”며 “연내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18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한 연 1.50%로 결정한바 있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하한 것은 3년1개월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