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7년 5개월만에 여의도 본사 되찾아(상보)

입력 2008-08-04 15:03 수정 2008-08-0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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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납입 완료 예정

대우증권이 7년 5개월만에 여의도 본사를 되찾게 됐다.

대우증권은 4일 여의도 대우증권 본사 건물 소유주인 RREEF(도이치은행 계열 부동산투자사)와 최종 매매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지난달 3일 RREEF로부터 여의도 대우증권 본사 건물 매각에 대한 우선 협상자로 선정된 이후 한달 간 협의를 통해 5일 최종 계약을 체결하며, 매입금액은 1807억8400만원이다.

대우증권은 현재 보유중인 예금 등 유동자금을 통해 전체 매입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며 18일 지불완료할 예정이다.

이로써 대우증권은 2001년 3월 대우그룹 사태 등으로 어려움에 처하면서 현금흐름을 개선해 재무구조를 향상시키고자 부득이 매각해야 했던 본사 사옥을 7년 5개월만에 되찾게 됐다.

대우증권 김성태 사장은 이번 여의도 본사 재매입과 관련해 "본인의 임기 동안 글로벌IB로 도약하기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취임사에서 선언했는데, 그 일환 중의 하나인 해외 네트워크 구성 및 리스크 관리 강화와 더불어 24년간 대우증권의 기쁨과 아픔을 함께 해 온 여의도 본사 건물을 다시 되찾을 수 있게 된 점을 임직원들과 함께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 동안 대우증권은 여의도 지역의 오피스 수요가 공급을 초과해 대규모 조직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한 가운데 올초 여의도 대우증권 본사 건물에서도 추가 임대 확보가 어려워 몇몇 부서를 타건물로 분리 입주시키는 등 조직 운용의 효율성을 살리기가 점차 어려워지는 상황에 처해 있었다.

특히, 이번 입찰에 다수의 개발업자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이들이 본사 사옥을 인수할 경우 대우증권은 장기 임대 계약에 대한 불확실성 문제가 발생해 영업활동이 큰 어려움에 놓일 수도 있었다.

대우증권 김진걸 상무는 "이번 본사 사옥 재매입으로 자본시장통합법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조직구성 및 조직간 시너지가 가능해졌다"며 "여의도지역이 정부가 구상하고 있는 국제금융특구로 지정될 경우 본사 사옥의 투자가치 역시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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