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車판매 다소 둔화될 듯

입력 2008-08-04 10:56 수정 2008-08-0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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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업계가 파업과 소비심리 위축 우려에도 불구하고 7월 판매성적이 양호했지만, 8월에는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솔로몬증권 채희근 수석연구원은 “8월 가격 인상 전 선 구매와 일부 선행 생산 등을 감안해도 전년도, 전월 대비 상승한 것은 괜찮은 성적”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7월에는 현대차가 부진한 반면 기아차와 GM대우는 호조를 보였으며, 쌍용차는 최악의 국면 벗어나며 전월대비 크게 증가했다.

채희근 연구원은 “8월 내수도 계절적 요인과 파업 영향으로 판매 둔화가 불가피하다”면서 9월부터는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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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별로는 현대차가 9월부터 회복세를 보이며, 기아차는 신차 효과로 호조세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쌍용차는 월 4천대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7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8.6% 성장한 해외 판매의 경우는, 국내 공장 파업과 구 시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신흥시장 호조로 성적이 양호한 것으로 평가된다. 잦은 파업이 일어났던 현대차는 부진한 반면, 기아차와 르노삼성은 호조를 띄었다.

현대차 해외 총판매는 전년 대비 4.8%가 감소했지만 기아차는 84.3%가 증가했다. 현대차 중국판매는 올림픽에 관심이 쏠린 탓에 위축됐으며, 미국 판매도 파업으로 공급 차질을 빚었다 인도도 금리 상승으로 성장이 다소 둔화됐다.

기아차는 소형차 호조와 신흥시장 판매 증가로 해외공장 생산이 활기를 띄었다. 또한 미국 수요가 13%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현대차와 기아차는 선전한 것으로 평가됐다.

채희근 연구원은 “8월도 북경올림픽과 일부 파업 영향으로 현대차 해외 판매가 다소 둔화될 전망”이라면서 “파업만 길어지지 않는다면 기아차 8월 해외 판매의 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현대차도 9월부터는 회복될 전망이며, 쌍용차는 러시아 물량 증가로 전월 대비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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