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서울 외국인직접투자 역대 최고…전년대비 50% 증가

입력 2019-07-24 13:44 수정 2019-07-24 15: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표 = 서울시)
(표 = 서울시)

올 상반기 서울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 실적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 유치 실적이 신고 기준으로 지난해 상반기 실적인 33억6000만 달러 대비 50% 증가한 50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도착 기준으로도 역대 상반기 실적 최고 수치인 33억3000만 달러(2018년 상반기) 대비 5% 증가한 35억 달러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 유치 실적(신고 기준) 중 서울시(50억4000만 달러)가 전국(98억7000만 달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1%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불확실한 경제여건 속에서도 분야별 고른 성장과 신규투자, 증액투자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올 상반기 서울의 외국인직접투자 유치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분야 모두에서 고르게 증가했다. 제조업 분야는 전년 동기 대비 275% 증가했고(2019년 상반기 4억5000만 달러), 서비스업 분야는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2019년 상반기 45억8000만 달러)했다.

또한, 상반기 신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는 등의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미국, 싱가포르, 홍콩 등 각국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와 기업에 대한 투자가 활발하게 진행됐다. 상반기에만 23억7000만 달러의 신규투자가 유치되었고,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7% 이상 크게 성장한 수치다.

기업 컨설팅(S사/몰타), 벤처기업 투자(V사/아일랜드 등), 숙박 관련 플랫폼 서비스(Y사/싱가포르) 기업 등에 대한 신규투자가 이뤄졌다. 화장품(E사/홍콩) 및 소셜미디어(S사/미국) 관련 신규투자도 이어지는 등 외국인 신규투자 양상이 최근 한류 및 모바일 등과 연계된 새로운 서비스 분야로 다변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4차 산업혁명 분야 및 정보통신 기반의 서비스업 창업기업 분야에 상반기에만 26억 달러의 증액투자가 진행되는 등 외국인투자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이를 통해 서울의 기술 기반 혁신기업들로 외국인 투자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소셜커머스(C사/미국), 공유주방(C사/미국), 음식 배달 서비스(D사/독일) 등 정보통신 기반의 플랫폼 기업에 대한 증액투자 확대로 분석된다.

서울시는 대내ㆍ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신규 및 증액투자 유치 확대를 위해 중앙정부와 다각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해외 투자유치 설명회(IR)를 개최하고, 투자유치 원스톱 헬프데스크인 ‘인베스트 서울’을 개설ㆍ운영(10월~)하는 등 올해 하반기에도 외국인투자 유치에 정책 역량을 집중한다.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국내ㆍ외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서울경제의 혁신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외국인투자가 더욱 확대되고 강화될 수 있도록 투자처 발굴과 다변화 등 적극적인 투자유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펜싱 여자 사브르, 사상 첫 단체전 은메달…우크라에 역전패 [파리올림픽]
  • 투자만큼 마케팅 효과도 '톡톡'…'파리올림픽' 특수 누리는 기업은? [이슈크래커]
  • 단독 “셀러도 몰랐던 위성몰”…‘큐익스프레스 상장용’ 부풀리기 꼼수[티메프發 쇼크]
  • 부작용이 신약으로…반전 성공한 치료제는?
  • 아이브, 美 롤라팔루자 신고식 '성공적'…밴드 라이브로 팔색조 무대 완성
  • 엔화 강세에 엔테크족 '반짝 웃음'…추가상승 여부는 '글쎄'
  • “유급 없다”는데도 돌아오지 않는 의대생…수업 출석률 2.7% 불과
  • 기술주 흔들려도…외국인 ‘삼성 러브콜’ 건재
  • 오늘의 상승종목

  • 08.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803,000
    • -1.68%
    • 이더리움
    • 4,111,000
    • -2.68%
    • 비트코인 캐시
    • 495,000
    • -7.91%
    • 리플
    • 769
    • -4.59%
    • 솔라나
    • 202,500
    • -5.86%
    • 에이다
    • 504
    • -3.63%
    • 이오스
    • 708
    • -3.41%
    • 트론
    • 181
    • +3.43%
    • 스텔라루멘
    • 129
    • -4.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150
    • -5.59%
    • 체인링크
    • 16,360
    • -3.71%
    • 샌드박스
    • 386
    • -5.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