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아부다비 복합화력발전소 수주

입력 2008-08-04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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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이 8억1000만 달러의 해외 복합화력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

삼성물산은 최근 프랑스의 세계적인 민자발전사업자인 GDF수에즈와 미화 8억1000만달러(8200억원)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 공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공사는 '슈웨이핫(Shuweihat) 2단계 발전담수프로젝트'가운데 1510MW 전력을 생산하는 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공사로 설계, 자재 선발주 등 5개월의 선행공정을 거쳐 금년 12월 착공해 2011년 8월 준공될 예정이다. 공사기간은 32.5개월.

'슈웨이핫 2단계 발전담수프로젝트'는 GDF수에즈와 아부다비 수전력청이 공동 개발하는 민자발전 프로젝트로 아부다비 서쪽으로 250Km 떨어진 UAE 제벨다나 지역에 복합화력발전소와 담수설비를 동시에 조성하는 사업이며, 모두 25억 달러의 사업비가 투자된다.

EPC(Engineering, Procurement & Construction / 설계,구매,시공 일괄공급)로 공사를 수주한 삼성은 폐열회수보일러와 발전주변설비 공급, 전기설비설치공사 등 프로젝트 설계부터 기자재 제작, 설치, 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괄수행하게 된다.

이번 국제입찰에서 삼성은 독일의 지멘스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프랑스의 알스톰 컨소시엄, 스페인의 이베링코 컨소시엄 등 세계적인 건설업체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벌여 삼성이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발전프로젝트에 보여준 공사수행능력과 시공기술력을 발주처로부터 높게 평가받아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삼성은 이번 입찰에서 기존 발전EPC 공사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최적의 발전시스템으로 경쟁사 대비 가격경쟁력을 확보해 수주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초고층, 발전EPC, 교량, 항만 등 5대 핵심 사업으로 선정하고 기술개발과 인재양성에 노력해 온 삼성건설은 이번 수주를 통해 발전 EPC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건설업체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삼성건설 김철호전무(플랜트사업본부장)은 “이번 프로젝트 수주로 삼성의 발전EPC 분야의 공사수행능력과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중동을 비롯한 중남미, CSI 등 해외시장에서 발전EPC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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