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정두언 전 의원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며 방송가도 충격에 빠졌다.
16일 보도에 따르면 정두언 전 국회의원이 이날 오후 집 주변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서를 발견한 부인의 신고로 수색 중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두언 전 의원은 바로 전날인 15일 방송 녹화를 했을 만큼 활발히 활동해왔다. 이에 그의 갑작스러운 비보는 방송가에도 큰 충격을 안겼다.
정두언 전 의원이 고정 출연 중이던 MBN ‘판도라’ 측은 “오래전부터 고정 출연으로 도움을 주신 분”이라며 고인을 애도했다. ‘판도라’는 금요일 녹화 후 월요일에 방송하는 시스템이지만 갑작스러운 비보로 이번 주 녹화 일정은 미정인 상태다.
마찬가지로 정두언 전 의원이 출연 중이던 KBS1 시사프로그램 ‘사사건건’ 측 역시 “상황을 파악하는 중”이라며 갑작스런 비보에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사망 전날과 당일 오전까지도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활약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충격을 안겼다.
한편 정두언 전 의원은 1957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17대, 18대, 19대 한나라당 및 새누리당 국회의원을 지내다 최근에는 방송가에서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