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고용호전·금융안정으로 이틀째 상승랠리

입력 2008-07-31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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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요지수가 예상 외의 증가세를 보인 고용시장 지표와 금융시장에 유동성 지원 조치로 안정될 것이란 전망에 전일에 이어 급등세를 이어갔다.

30일(현지시간) 다우산업평균은 1만1583.69로 전일보다 1.63%(186.13포인트) 뛰었고 나스닥지수는 0.44%(10.10포인트) 오른 2329.72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1.67%(21.06포인트) 상승한 1284.26,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82%(2.79포인트) 오른 341.91을 기록했다.

이날 미국증시는 민간 조사업체인 ADP의 취업자 변동지수가 예상 외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면서 고용시장 상황의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하며 상승 마감했다.

또한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월가 투자은행들에 대한 긴급 유동성 지원조치를 연장하기로 한 결정도 호재로 작용했다.

FRB는 투자은행들에게 유동성 공급의 역할을 하고 있는 TSLF(기간부 국채임대대출)와 PDCF(프라이머리 딜러대출) 등 두 가지 제도를 내년 1월말까지 연장해 실시한다고 밝혔다. FRB 발표의 영향으로 금융주가 일제히 동반 상승했다.

한편 이날 급등한 국제유가의 영향으로 셰브론과 엑슨모빌이 각각 5.3%, 4.3% 급등하는 등 상품관련 종목이 장 후반 강세를 보였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재고 감소에 따라 4달러 이상 급등했다. 뉴욕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원유(WTI) 9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4.58달러(3.8%) 뛴 126.77달러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유럽의 경제에 대한 신뢰지수가 9.11 테러 이후 최저 수준까지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신뢰지수의 측정치는 5.3p 하락한 89.5를 기록해 이는 전문가들의 예측보다 낮은 수치로 9.11테러 당시 6.3p하락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과 그에 따른 소비자 구매력 감소, 기업의 원가 상승 등이 주요 원인으로 전문가에 따르면 3분기에도 좋지 않은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통신은 미국 기업의 최근 4분기 동안 실적이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미국 금융사들의 실적하락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S&P 기업들의 순이익은 동기대비 24% 감소했으며, 특히 금융업계의 순이익은 87%나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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