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입주여건도 악화 전망…서울ㆍ지방 입주율 격차 커져”

입력 2019-07-11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주택산업연구원, 이달 HOSI 전망치 발표…서울 입주율 10개월만에 90%대

(자료출처=주택산업연구원 )
(자료출처=주택산업연구원 )
지방 주택시장 침체와 입주 물량 증가 등으로 7월 신규 아파트 입주 여건도 악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1일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에 따르면 이달 전국의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치는 77.7로 전월 대비 6.6포인트 올랐다. 지수는 상승했지만 두 달 연속 70선을 기록해 입주 여건이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HOSI는 주택사업자가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 중인 단지의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100을 기준선으로 그 이상일 경우 입주 경기가 긍정적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의 의미다.

지역별 HOSI 전망치를 보면 대구(100.0)가 유일하게 100선을 기록했다. 서울(91.6)과 세종(90.4)이 석 달 연속 90선을 웃돌았다. 대전(86.3), 인천(86.1), 경북(85.0), 광주(82.6), 전남(81.2)이 80선을 나타냈다. 반면 제주(57.8)는 유일하게 50선에 머물렀다.

전망치가 10포인트 이상 상승한 지역은 울산(64.7, 20.3P↑)과 충북(69.2, 16.6P↑), 인천(86.1, 15.1P↑), 경북(85.0, 15.0P↑), 부산(72.0, 13.7P↑), 강원(70.5, 12.7P↑), 경남(75.0, 12.1P↑), 대구(100.0, 10.4P↑)로 조사됐다.

주산연은 “울산과 충북, 부산, 경남, 충남, 강원 등의 지역은 지난달에 10포인트 이상 하락했던 지역”이라며 “시장 조정 및 기저효과와 월별 입주 예정물량 변동 등에 기인한 등락을 반복하는 양상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입주율은 서울과 지방의 격차가 커졌다. 지난달 서울 입주율은 전월 대비 2.9%포인트 상승한 92.4%로 집계됐다. 10개월 만에 90%대에 진입한 것이다. 전국 입주율인 77.6%와 비교해도 훨씬 높다.

반면 지방의 입주율은 하락세를 보였다. 강원권은 전월보다 14.3%포인트 하락한 63.7%를, 대전·충청권은 같은 기간 4.6%포인트 떨어진 76.5%를 각각 기록했다. 광주·전라권도 4.8%포인트 하락한 78.8%에 머물렀다. 제주권은 6.4% 올랐지만 58.2%에 그쳤다.

지난달 미입주 주요 사유는 ‘기존 주택 매각 지연(41.8%)’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세입자 미확보(23.9%)’, ‘잔금대출 미확보(20.9%)’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주산연 관계자는 “수도권 입주율과 서울ㆍ세종ㆍ대전ㆍ대구 등 일부 특정지역의 실적치와 전망치 등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어 지역 간 입주 여건 양극화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달 아파트 입주 예정물량은 전국 59개 단지 총 3만6327가구, 민간 2만7540가구(75.8%), 공공 8787가구(24.2%)다. 지난달과 비교하면 20%(8851가구)가량 줄어 최근 2년간(2017.8~2019.7) 월평균치인 3만8389가구를 밑돌았다. 지역별로는 이달 입주 예정물량의 44.9%(1만6295가구)에 해당하는 물량이 경기도에 집중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유니클로부터 K리그까지…온 세상이 '헬로키티' 천국? [솔드아웃]
  • "쯔양 대리인으로 유튜브 방송 출연!" 쯔양 사건 홍보한 법률대리인
  • 방탄소년단 진, 올림픽 성화 들고 루브르 박물관 지난다…첫 번째 봉송 주자
  • 갤럭시Z 플립6·폴드6, 사전판매 시작…온·오프 최저가는 어디?
  • 이젠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내년 1.7% 오른 1만30원 확정
  •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반감기 시기로 회귀…“매도 주체 채굴자”
  • 끊이지 않는 반발…축구지도자협회, 홍명보 선임한 정몽규에 사퇴 요구
  • 일본 ‘방위백서’…20년 연속 ‘독도는 일본 땅’ 기술
  • 오늘의 상승종목

  • 07.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200,000
    • +1.26%
    • 이더리움
    • 4,435,000
    • +1.12%
    • 비트코인 캐시
    • 529,500
    • +4.33%
    • 리플
    • 792
    • +19.64%
    • 솔라나
    • 196,000
    • +0.62%
    • 에이다
    • 623
    • +6.5%
    • 이오스
    • 766
    • +4.36%
    • 트론
    • 199
    • +3.11%
    • 스텔라루멘
    • 149
    • +16.4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5,450
    • +1.09%
    • 체인링크
    • 18,300
    • +2.46%
    • 샌드박스
    • 446
    • +3.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