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전망] 반등의 에너지는 살아있다

입력 2008-07-2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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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의 반등, 국제통화기금(IMF)의 미국 주택경기에 대한 부정적 전망과 금융주의 하락 등으로 전일 미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유가는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지만, 심리적 불안감으로 미 다우지수는 2%이상 급락했다.

이에 코스피 지수는 장중 3% 이상 급락하며 공포 심리에 휩싸였다.

하지만, 연기금의 1000억원 넘는 매수세로 1560선은 간신히 지켜낼 수 있었다.

게다가 이날 국민연금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주식투자 비중을 향후 2012년까지 40%대로 늘린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연기금이 적극 매수세에 나선 것은 분명 지금 지수대가 바닥권이라는 데 인식을 함께 하고 있다는 증거다.

따라서 현 지수대에서는 저가 매수세에 적극 나서도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되며, 추가 하락하더라도 연기금의 든든한 백그라운드가 지수를 받쳐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지금 지수대는 분명 바닥이라고 판단되며 V자 반등은 힘들겠지만, 다중 바닥을 확인하며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나대투증권 곽중보 연구원은 "오늘 증시에서 연기금이 적극적으로 저가 매수세에 나와 준 것은 분명, 호재라고 판단되며, 지수는 여기서 더 밀리기보다는 완만한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그는 "지난 3월 저점에 비해 높은 저점을 형성한 철강금속과 3월 저점에 비해서는 높지 않지만, 1월 저점에 비해서 높은 수준에서 바닥을 다진 운수장비 업종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부국증권 임정현 연구원은 "외국인순매도 지속, 삼성전자 등 IT에 대한 우울한 하반기 실적전망, 8조원이 넘는 사상 최고 수위의 매수차익잔고 등은 증시내 상당한 위협요인이지만, 반등의 에너지는 충분히 살아있다"고 내다봤다.

임 연구원은 "기술적으로도 1600선 부근의 매물이 많지 않다는 점에서 최대 1700선 부근까지의 반등 가능성은 넉넉히 열어둬야 한다"며 "V자 반등 보다는 다중 바닥과 다중 저점을 형성하면서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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