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업 매출 7개월째 감소…금융위기 이후 가장 긴 침체

입력 2019-07-01 10:53 수정 2019-07-01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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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업 매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7개월째 줄어들고 있다. 이는 6년 5개월 만에 가장 긴 감소세로 지난해 9·13 대책 등 부동산 규제 정책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일 통계청에 따르면 5월 부동산업 생산지수는 98.4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1.6% 내렸다. 이는 부동산 중개업 및 감정평가업, 부동산 임대업, 개발 및 공급업 등 부동산업의 매출액 수준이 줄어들었음을 뜻한다.

이번 감소세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부동산시장이 침체한 2010년 6월∼2012년 12월(31개월) 이후 6년 5개월 만에 가장 길게 이어졌다.

또한 지난해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13개월간을 보면 지난해 10월(13.5%)을 제외하고 모두 전년 같은 달보다 지수가 줄었다.

이 같은 부동산업 매출 부진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부동산 거래가 줄어 중개 수익도 악화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2017년 8·2 부동산 대책으로도 시장 과열이 가라앉지 않자 더 강력한 지난해 9·13 대책으로 주택시장에 대응했다. 이에 전국 주택 거래량은 꾸준히 하락하면서 5월에는 총 5만7103건으로 1년 전보다 15.8% 줄었다. 5월 중에서는 2006년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부동산 업계의 어려움은 중개업 개·폐업 수치에도 나타난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4월 공인중개사 신규 개업 건수는 1520건으로, 2015년 이후 같은 달과 비교할 때 최소치를 기록한 반면 4월 폐업은 1425건으로 올해 들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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