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델타항공 등장 영향은?

입력 2019-07-01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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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대한항공에 대해 1일 델타항공의 한진칼 지분 취득이 대한항공 경영 건전화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강성진 연구원은 “델타의 한진칼 지분취득 목적은 한진그룹의 경영권 분쟁 상황을 활용한 자사 이익 극대화로 보인다”며 “델타입장에서는 캐스팅 보트 역할을 유지하기 위해 조원태 회장 측과 KCGI 측이 경영권 분쟁을 지속하는 게 유리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델타의 자사 이익 추구 행위가 대한항공의 현금흐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도 있지만, 투자포인트를 훼손할 수준은 아니다”라며 “2020년까지 대한항공이 3조1000억 원의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할 것이라는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의 대한항공 시가총액 2조8000억 원을 감안하면 향후 2년간 유입될 현금흐름 규모는 충분히 매력적”이라며 “2021년부터 대규모 자금이 소요되는 대형 항공기 교체가 시작될 예정이지만, 차입금 축소기조는 유지될 전망이며 경영권 분쟁상황에서 불합리한 과잉투자계획이 나올 가능성도 낮다”고 내다봤다.

이어 “투자의견 ‘매수’에 대한 위험요소는 조원태 회장 측이 우호주주를 다수 확보하면서 경영권 분쟁 가능성을 일소하는 상황”이라며 “KCGI가 한진그룹의 현재 경영진을 견제하지 못할 경우, 향후 대한항공에서 비주력 사업에 대한 과잉 투자 등 문제가 재현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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