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국내 최초 '열차 전기제동' 신기술 개발

입력 2019-06-27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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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승차감 향상…소음 및 비용 저감 효과

(사진제공=현대로템)
(사진제공=현대로템)

현대로템이 열차가 소음 없이 완벽히 정위치에 정차할 수 있는 전기제동 신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현대로템은 27일 열차가 멈출 때 정차 시점까지 회생 제동이 지속적으로 사용 가능한 ‘영속도(Zero Speed) 회생 제동’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회생 제동은 열차 추진시스템에서 제동 시 발생하는 전기 에너지를 가선으로 보내 에너지를 절감시킬 수 있는 전기제동 방법이다.

최근 글로벌 철도 운영사들은 승차 편의성과 에너지 절감에 대한 부분을 중요시하는 추세다.

현대로템은 트렌드에 맞춰 2018년부터 영속도 회생 제동 기술 개발을 진행해왔으며 독일, 일본에 이어 관련 기술을 상용화했다.

기존 전동차는 열차 정차 시 저속에서 정확한 회생 제동 제어가 어려워 제동 패드를 압착시켜 열차를 정차시키는 공기제동을 사용했다.

그러나 공기제동은 정차 시 마찰 소음이 발생하고 감속도가 일정치 않아 정위치 정차 오류가 발생할 수 있으며 제동 패드 마모로 터널 내 미세먼지가 발생한다.

현대로템이 개발한 영속도 회생 제동 기술은 열차의 감속도가 일정해 정위치 정차 비율을 100%까지 끌어올릴 수 있으며 승차감 개선과 정차 시 발생하는 소음까지 완벽하게 차단할 수 있다.

특히 영속도 회생 제동 기술은 제동 패드 사용률이 현저히 낮아져 터널 내 미세먼지 저감에도 탁월하다.

현대로템은 이달 납품하게 될 서울 2호선 신규 열차 214량에 영속도 회생 제동 기술을 처음 적용했으며 2017년에 수주한 터키 이스탄불 전동차 120량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영속도 회생 제동 기술 핵심은 회생 제동을 극대화해 열차를 100% 정위치에 정차시켜 열차 운행효율을 향상시키고 터널 내 미세먼지 저감 등 승객들에게 더 나은 승차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글로벌 철도시장 선점과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신기술과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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