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삿돈 빼돌려 기업사냥' 지와이커머스 실소유주 구속…"범죄혐의 소명"

입력 2019-06-14 23: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뉴시스)
(뉴시스)

코스닥 상장사인 중소우량기업을 무자본으로 인수·합병(M&A)하고 회삿돈을 빼돌려 또 다른 인수·합병을 추진한 지와이커머스 실소유주 이모 씨가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신종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4일 오후 이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심리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신 판사는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도망 및 증거인멸 등 구속 사유가 인정된다"고 영장 발부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김태권)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이 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씨는 지난해 친인척을 내세운 투자조합을 동원해 코스닥 상장 전자상거래업체 지와이커머스를 인수한 뒤 회사자금 230억 원 상당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또 회삿돈으로 또 다른 업체의 인수·합병을 추진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것으로 조사됐다.

지와이커머스 소액주주들은 회사에 500억 원대 손해를 입혔다며 이 씨를 검찰에 고소했다. 이 씨는 검찰 소환에 응하지 않고 도주했다가 지난 11 체포됐다.

이 씨의 지시를 받은 지와이커머스의 명목상 대표 이모 씨 등 공범들은 이미 구속기소 돼 재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9년 코스닥에 상장돼 국내 B2B 전자상거래 분야 우량업체로 꼽혔던 지와이커머스는 이 씨가 인수한 뒤 최근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유니클로부터 K리그까지…온 세상이 '헬로키티' 천국? [솔드아웃]
  • "쯔양 대리인으로 유튜브 방송 출연!" 쯔양 사건 홍보한 법률대리인
  • 방탄소년단 진, 올림픽 성화 들고 루브르 박물관 지난다…첫 번째 봉송 주자
  • 갤럭시Z 플립6·폴드6, 사전판매 시작…온·오프 최저가는 어디?
  • 이젠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내년 1.7% 오른 1만30원 확정
  •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반감기 시기로 회귀…“매도 주체 채굴자”
  • 끊이지 않는 반발…축구지도자협회, 홍명보 선임한 정몽규에 사퇴 요구
  • 일본 ‘방위백서’…20년 연속 ‘독도는 일본 땅’ 기술
  • 오늘의 상승종목

  • 07.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348,000
    • +0.11%
    • 이더리움
    • 4,423,000
    • -0.16%
    • 비트코인 캐시
    • 522,000
    • +2.65%
    • 리플
    • 752
    • +13.77%
    • 솔라나
    • 195,600
    • -0.61%
    • 에이다
    • 616
    • +5.3%
    • 이오스
    • 758
    • +2.29%
    • 트론
    • 198
    • +2.59%
    • 스텔라루멘
    • 145
    • +1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5,350
    • +0.64%
    • 체인링크
    • 18,170
    • +1.28%
    • 샌드박스
    • 442
    • +1.6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