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마케팅 비용 증가로 수익성 악화

입력 2008-07-24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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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영업이익 19.5%↓ 손익 26.1%↓... 매출 3% 늘어

SK텔레콤(대표 김신배)은 24일 올해 2분기 매출액은 2조9313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1%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330억 원, 2980억 원으로 19.5%, 26.1%씩 줄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액은 3.3%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8%, 22.2% 감소한 수치다.

매출은 가입자 증가에 따라 3%대 성장을 보였지만, 의무약정제와 단말할부지원제 도입, WCDMA가입자 확대 등을 위해 2분기 8762억원을 마케팅 비용으로 쏟아부으면서 수익성 악화로 이어졌다.

마케팅 비용은 전년동기대비 24.6%로 늘어난 것이고 올해 1분기보다도 14.3% 늘어난 규모다.

무선인터넷 매출은 올해 1월 SMS요금 33% 인하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14.8% 감소한 6004억 원이었으나, 데이터 정액제 가입자 증가로 전분기 대비로는 0.5% 늘었다고 설명했다.

SK테레콤 이규빈 재무지원실장(CFO)은 "2008년 상반기는 보조금 규제 일몰이 의무약정제 도입으로 이어지면서 그 어느 때보다 과열양상이 심했다"고 말했다.

이규빈 CFO는 이어 "하반기에도 시장 불확실성이 높지만, 하나로텔레콤과의 결합서비스 출시, 가족할인, 망내할인 등 요금 혜택 확대를 통해 마케팅 비용이 효율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올해 2분기 현재 누적 가입자는 2274만 여명으로 전년동기대비 6% 증가했고, 가입자당 평균 매출액은 4% 줄어든 4만3341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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