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시장조성자 확대…‘NH투자증권ㆍ부국증권’ 추가

입력 2019-05-2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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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가 주식시장 시장조성자를 확대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NH투자증권, 부국증권과 추가로 시장조성 계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내달 3일부터 시장조성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앞서 기존 10개 증권사(국내 7개사, 글로벌 투자은행 3개사)가 시장조성 업무를 담당해왔지만, 이번 계약에 따라 참여자가 12개사로 늘어난다.

시장조성자제도는 한국거래소와 계약한 증권사 등 시장조성자들이 거래 활성화를 위해 적정 호가를 시장에 꾸준히 공급해 투자자가 원하는 시점에 거래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한편 시장조성 적용 대상 종목을 지난해 82개에서 올해 초 500개로 늘린 데 이어 이번에는 554개로 확대했다. 유동성 평가(호가스프레드 및 거래회전율) 결과 유동성 개선이 필요한 종목과 신규상장 종목이 대상이다.

올해 시장조성 업무를 확대 운영한 결과 시장조성 호가 제출 건수는 일평균 약 26만 건으로 지난해 4분기(일평균 약 4만건)에 비해 6배 이상 늘어났다. 또 매도호가 가격과 매수호가 가격의 차이인 호가 스프레드도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시장조성자들이 적정한 호가를 상시 유지해 가격 급변동을 완화하는 기능을 수행함으로써 개인투자자 거래를 편리하게 하고 거래비용을 감소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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