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트랜시스, 북미서 1조 원 규모 전기차용 시트 수주

입력 2019-05-23 08: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리비안이 선보인 전기차 픽업트럭 R1T(사진제공=현대트랜시스)
▲리비안이 선보인 전기차 픽업트럭 R1T(사진제공=현대트랜시스)

현대트랜시스가 북미 전기차시장에서 대규모 시트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트랜시스는 22일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과 1조 원 규모에 달하는 시트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공급기간은 2020년부터 2027년까지다.

현대트랜시스는 리비안과 지난해 12월 시트 공급을 확정하고 구체적인 공급방안을 협의해 중형 전기차 픽업트럭 R1T(2020년 하반기 출시 예정)와 중형 SUV R1S(2021년 하반기 출시 예정)에 들어갈 시트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미시건에 본사를 둔 리비안은 2009년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레져 스포츠용 픽업트럭과 SUV를 개발해 온 기업이다.

지난해 2월 미국 글로벌 IT 기업 아마존으로부터 7억 달러(약 837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미국시장 픽업트럭 판매 1위 업체인 포드로부터 5억 달러(약 5975억 원) 투자를 추가로 확보해 테슬라와 함께 최근 가장 주목 받는 전기차 전문기업이기도 하다.

리비안 차량은 한 번 충전으로 최대 640km 주행이 가능하다. 2.6톤에 육박하는 픽업트럭 R1T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96km(60마일)까지 단 3초 만에 도달 가능하다.

현대트랜시스 관계자는 "이번 수주 성공 요인은 전기차 최적화 설계 역량 제고와 글로벌 상시 대응 체계 구축 및 해외 R&D거점 확대, 그리고 현지 전문가 영입 통한 맞춤형 개발로 압축된다"고 설명했다.

현대트랜시스는 이번 수주를 향후 자율주행차의 미래기술을 선도해 나아갈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하고, 이번 프로젝트의 개발 프로세스를 체계화해 북미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전기차 시트 수주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연휴에도 이렇게 덥다고요?…10년간 추석 날씨 어땠나 [해시태그]
  • “축구장 280개 크기·4만명 근무 최첨단 오피스” 中 알리바바 본사 가보니 [新크로스보더 알리의 비밀]
  • 법원, ‘티메프’ 회생 개시 결정…“내달 10일까지 채권자 목록 제출해야”
  • 단독 직매입 키우는 ‘오늘의집’…물류센터 2000평 추가 확보
  • 최초의 ‘애플 AI폰’ 아이폰16 공개…‘AI 개척자’ 갤럭시 아성 흔들까
  • "통신 3사 평균요금, 알뜰폰보다 무려 3배 높아" [데이터클립]
  • 삼성 SK 롯데 바닥 신호?… 임원 잇따른 자사주 매입
  • 문체부 "김택규 회장, 횡령ㆍ배임 사태 책임 피하기 어려워"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148,000
    • +2.65%
    • 이더리움
    • 3,179,000
    • +0.76%
    • 비트코인 캐시
    • 437,400
    • +3.53%
    • 리플
    • 728
    • +0.69%
    • 솔라나
    • 182,000
    • +2.88%
    • 에이다
    • 462
    • +0%
    • 이오스
    • 661
    • +0.61%
    • 트론
    • 206
    • -1.44%
    • 스텔라루멘
    • 126
    • +1.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950
    • +8.11%
    • 체인링크
    • 14,130
    • -3.29%
    • 샌드박스
    • 342
    • +0.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