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포럼] 주지현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세포치료센터 부단장 “의학-교육-산업-정부 상호협력해야 ‘K-바이오’ 성공”

입력 2019-05-21 18: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주지현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세포치료센터 부단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이투데이 바이오포럼 2019’에서 ‘대학과 병원기반의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K-바이오의 미래’를 주제로 기조발표를 하고 있다. 이투데이 미디어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신약 개발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히는 자본과 시간의 제약을 극복, K-바이오의 이름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는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의 현황과 성과를 유망 기업의 사례와 함께 들여다보고자 마련됐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주지현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세포치료센터 부단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이투데이 바이오포럼 2019’에서 ‘대학과 병원기반의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K-바이오의 미래’를 주제로 기조발표를 하고 있다. 이투데이 미디어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신약 개발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히는 자본과 시간의 제약을 극복, K-바이오의 이름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는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의 현황과 성과를 유망 기업의 사례와 함께 들여다보고자 마련됐다. 신태현 기자 holjjak@

“BTS(방탄소년단)의 성공 방정식을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에 적용해야 K-바이오의 성공 스토리를 쓸 수 있습니다.”

주지현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세포치료센터 부단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이투데이 바이오포럼 2019’에서 “BTS는 유명 작곡가의 도움을 받지 않고, 멤버들끼리 서로 배우고 가르치며 함께 달렸기 때문에 지금처럼 성공할 수 있었다”며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해 BTS의 성공 방정식처럼 의학계, 교육계, 산업계, 정부가 협력하고 상호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지현 부단장은 현재 우리나라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수준이 상위권을 점하는 만큼 각 분야의 협력을 통해 해당 분야를 선점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주 부단장은 “전 세계에서 허가받은 줄기세포 치료제 6건 중 4건이 한국에서 허가받은 제품이고, 현재 국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줄기세포 임상연구도 60건 이상으로 미국에 이어 2위”라며 ”다만 우리나라가 개발한 줄기세포 치료제는 한 번 치료받는 데 비용이 1000만 원~5000만 원 정도가 드는 반면, 캐나다, 뉴질랜드, 일본, 이탈리아가 개발한 치료제가 2억 원 이상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환자들은 치료제가 비쌀수록 가치가 있다고 믿는데 우리나라가 개발한 치료제는 그런 측면에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부가가치가 낮은 것이 아쉬운 부분”이라고 짚었다.

주 부단장은 우리나라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의 그림자를 줄이고 강점을 확대하기 위해 각 분야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병원은 개발된 줄기세포 치료제의 마지막 소비처로 개발 방향을 제시하고, 산업계는 현장에서 필요한 수요를 파악하고 연구의 부가가치를 공유하는 등 서로의 역할을 잘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부문은 1등이 모든 걸 가져가는 승자독식 시장이 될 것”이라며 “2등은 쳐다보지 않는다. 지금 가지고 있는 것으로 세계 시장에서 1등을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골드만, 경기침체 가능성 25%로 높여...“연준, 금리 올해 3차례 내린다” [미국 ‘R의 공포’ 본격화]
  • '역대 최약체' 소리까지 나왔는데…한국, 새 역사까지 금메달 '4개' 남았다 [이슈크래커]
  • 서머랠리 가고 ‘골드랠리’ 오나…패닉 증시에 안전자산으로 머니무브 [블랙 먼데이]
  • 코스피·코스닥 매도 사이드카 발동…'사이드카' 뜻은?
  • 제주도 갈 돈으로 일본 여행?…"비싸서 못 가요" [데이터클립]
  • 공개 열애 14일 만…'7살 연상연하 커플' 황정음-김종규 결별 소식
  • 단독 배우 한예슬, ‘생활약속’ 모델료 청구 소송 승소…法 “6억6000만원 지급”
  • 말로는 ‘연금개혁’, 뒤에선 압력 행사 [연금개혁의 적-中]
  • 오늘의 상승종목

  • 08.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981,000
    • -4.56%
    • 이더리움
    • 3,526,000
    • -8.7%
    • 비트코인 캐시
    • 448,400
    • -7.37%
    • 리플
    • 713
    • -4.81%
    • 솔라나
    • 192,300
    • -3.07%
    • 에이다
    • 456
    • -6.75%
    • 이오스
    • 640
    • -5.04%
    • 트론
    • 176
    • -1.68%
    • 스텔라루멘
    • 128
    • +1.59%
    • 비트코인에스브이
    • 52,000
    • -9.01%
    • 체인링크
    • 13,760
    • -10.94%
    • 샌드박스
    • 347
    • -6.2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