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전세계 배당금, 2633억 달러로 ‘사상 최대’

입력 2019-05-20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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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보다 .7.8% 증가…기업들, 전세계 무역분쟁 긴장에도 실적 우려 털어낸 듯

전세계 기업들이 올 1분기에 ‘사상 최대’ 배당금 파티를 연 것으로 확인됐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글로벌 자산운용사 야누스핸더슨이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1분기 전세계 기업들의 배당금이 전년보다 7.8% 증가한 2633억) 달러 (약 314조 원) 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기업들이 세계 무역 긴장과 성장 둔화 우려에도 실적에 대한 우려를 털어내면서 배당금이 신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풀이된다.

야누스헨더슨의 벤 로프트하우스 글로벌 주식 부문 대표는 “올해 성장률이 우리의 예상보다 약간 높을 것”이라며 “브렉시트와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를 고려한다면 이는 꽤 긍정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야누스헨더슨은 올해 배당금 총액은 지난해보다 4.2% 증가한 1조43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증가율은 지난해의 9.4%보다 크게 낮아진 것이지만, 총액으로는 사상 최대치다.

지역별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기업 배당금이 전년보다 14.7% 늘어난 181억달러를 기록해 가장 크게 늘었고, 전년보다 10.5% 늘어난 207억달러를 지급한 영국이 뒤를 이었다. 미국은 8.3% 늘어난 1225억달러를 지급했다.

그러나 영국을 제외한 유럽 국가들은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해 전 세계 증가율의 3분의 1수준을 기록했고, 신흥국 시장은 전년보다 6.1% 줄어든 162억달러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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